2015 특별한 하루/프로그램 후기

[너와 나를 잇다] 나의 몸과 소통하는 시간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5. 22. 13:06

2015 문화예술명예교사 유진규 선생님과 함께하는


[너와 나를 잇다]


나의 몸과 소통하는 시간





5월 20일과 21일 춘천 복합문화공간 '빨'에서


붉은 공간에 맞는 붉은 열정으로 나의 몸을 찾고 엄마 아빠와 소통했던


유진규 선생님과 함께하는 <너와 나를 잇다>가 진행되었습니다. 






뒤에 있는 현수막과 똑같은 포즈를 취해주신 유진규 선생님!









본 프로그램 시작에 앞서 유진규 선생님의 마임극 "가면"을 열정적으로 선보여 주셨습니다. :) 


말로만 듣던 마임극을 직접 보니 대사나 소리가 없어도 


가면을 쓰고 진정한 내 모습을 잃어버린 채 살고 있는 우리의 이야기를 잘 표현해 주셨습니다.




본격적인 체험프로그램의 시작으로 "나의 몸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자 요가매트에 누워 몸을 쭉 펴고 있네요. 선생님께서는 


머리부터 발 끝까지 쭉 펴보고, 흔들어보고, 힘을 풀어보라고 하시면서 


나의 몸을 그대로 느껴보라고 하셨습니다.


 

"몸에 힘을 빼고 편하게 누운 채 내 몸을 느껴보세요."



지긋이 눈을 감고 손으로 차분히 만져 눈을 느껴봅니다.





눈을 감고 가지런히 다를 모아 앉아 단전에 집중을 해 봅니다.






이어서 무거움과 가벼움, 빠름과 느림, 직선과 곡선을 몸에 담아 표현해 봤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내 몸을 마음대로 움직이려면 주위 사람과의 관계를 끊어보라고 하셨습니다. 


다른 사람을 쫓아 표현하지 말고 나만의 생각을 담아 움직여 보자고 했습니다.




윷가락이 '탁!'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가볍고 느린 곡선을 선생님께서도 함께 몸으로 표현하고 있네요. ^^ 







각양각색의 몸짓을 표현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정말 행복해 보입니다. ^^





이어진 시간으로 생활 속의 오브제내 몸이 같이 움직여 하나가 되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그 물건은 바로 다름아닌...





쓰레기봉투 입니다 ^^;


평소 관심을 두지 않는 물건을 가지고 


물건과 내 몸이 하나 되어 소리를 내고 리듬을 만들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엄마와 딸이 함께 쓰레기봉투로 리듬을 만들고 있네요. :) 









한 아버님께서는 쓰레기봉투로 피리를 멋지게 불어주셨습니다 ^^


마지막으로 엄마와 아들, 엄마와 딸, 아빠와 아들, 그리고 아빠와 딸이 한 쌍이 되어  


얼굴을 마주보고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랑한다, 아들!



고마워요, 엄마.




우리딸, 엄마랑 같이 힘내서 잘 살아보자! 






마음을 담은 참가자분들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웃음꽃과 박수가 피어납니다. ^^



평소에 마음에만 담은 채 외면했던 말들을 외면했던 쓰레기봉투라는 물건 속에서 


마음을 담아 말해보고 가족을 확인하는 감동적인 시간이었습니다.






내 몸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할 때, 주위의 몸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게 된다는 


짧고 강한 메시지와 함께 <너와 나를 잇다>를 마무리 했습니다. :)




큰 박수와 함께 마무리!



유진규 선생님과 함께한 기념촬영!




오늘의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며 내 몸을 잊지않고 사랑하게된 


<특별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