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금수 명예교사의 [선비의 육예(六藝) - 활]
안녕하세요. 특별한 하루입니다 :)
박금수 명예교사와 함께하는
[선비의 육예(六藝) - 활]
지난 8월 28일,
함양에서의 이튿날
밤부터 계속된 비에 제법 쌀쌀해진 오전
하동정씨 고가에서
전통무예연구가 박금수 명예교사와 함께 특별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칠줄 모르는 비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는데요,
대청마루에 오손도손 앉아 박금수 명예교사의 무예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
선비와 무예의 관계가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선비 '사'자는 무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합니다.
문(文)과 무(武)를 모두 중시했던 조선,
군자가 가져야 할 덕목으로
예(禮), 악(樂), 사(射), 어(御), 서(書), 수(數)
예학(예의범절), 악학(음악), 궁술(활쏘기), 마술(말타기), 서예(붓글씨), 산학(수학)
선비의 육예에 대해 소개해주셨습니다.
예로부터 유가사상이 중시되었던 터라
예의범절이란 항상 사람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임에는 의심할 바가 없지만
두 번째로 등장한 음악이 험난한 전국(戰國)을 거치면서도 궁술과 마술에 우선하고,
선비의 상징이었던 서예와 수리학을 앞지른 기본 교양이란 사실은 놀랍기도 하고 시사하는 바가 큰데요,
여섯가지 덕목 중
활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각궁과 영화'최종병기 활'에 나온 애기살(편전)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몸소 시범을 보여주셨습니다.
이어 다양한 검에 대한 이야기와
검에 따라 치고 베는 검법 시연을 보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드디어
오늘의 하이라이트
모두 궁수가 되어 보았습니다!
활에 대한 관심이 정말 뜨거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