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충은 명예교사의 [소금, 선율을 담아내다]
안녕하세요.특별한 하루입니다 :)
부평아트센터에서의 [전통문화, 현재와 만나다] 두번째 시간,
KBS 국악관현악단 부수석인 한충은 명예교사님과 함께
전통 풍류와 악기 종류, 현재 소금 악기의 쓰임에 대해서 알아보고
명예교사의 연주를 감상한 다음, 소금을 직접 연주 해볼 수 있는 체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풍류에 쓰이는 악기는 다양하게 볼 수 있는 관악기나 현악기중에
우리에게 익숙한 단소나 가야금, 거문고도 있지만
쉽게 구분을 못하는 것들도 많이 있다고 하는데요,
대금과 소금의 차이와 가야금과 거문고의 차이점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대금과 소금, 단소와 피리 등
다양한 관악기가 풍류 음악 연주에 사용되었고,
거문고와 가야금의 합주에 시조가 합쳐졌던 조선의 풍류음악이
지금 현대에서는 영화의 한장면으로
그리고 재즈와 가요의 컬라보레이션 협주로 흔히 듣고 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예전 조선시대때
단소는 독주 악기로 많이 사용된 반면,
소금은 독주 악기로는 잘 쓰이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현재는
가요에도 사용될 정도로 독주 악기로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가수 박정현의 멋진 가창력이 돋보이는 노래
'꿈에'
첫 도입부에 익숙한 그 선율이 바로 소금이라고 하네요!
가수 박정현과 한충은 명예교사의 콜라보 무대를
영상으로 만나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
한충은 명예교사와 가야금 연주 선생님의 협주가 이어졌는데요,
북한에서 만들어진 곡으로
한국에서 소개될 때는 '축제'라는 제목으로 소개되는 곡입니다.
경쾌하고 빠르게
가야금과 소금이 주고 받는 호흡이
선율이 춤을 추듯했는데요,
귀가 호강하는 느낌이었습니다 :)
드디어
소금을 직접 소리내어 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어릴 적 단소를 불어본 기억으로
입술 모양을 만들어 소금을 불어 보았지만 쉽게 소리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시조를 읊고 소금과 대금을 연주하면서 풍류를 즐겼던 조선 선비들을 생각하며
어렴풋이 음을 맞춰 내며 소리를 갖춰가는 참여자들도 있었는데요,
비슷하게 모양의 악기이지만
악기를 잡는 법, 소리 내는 법 등
단소와는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었습니다.
[소금, 선율을 담아내다]는
한충은 명예교사의 Morning 연주로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소금과 대금을 번갈아가며 연주를 하는 모습이
조선의 선비가 현시대에 살았다면 이와 같은 열정적인 연주자가 되어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답니다.
추워지는 날씨와 늦은 시간에도
열정적인 연주와 강연을 해 주신 한충은 명예교사와 가야금 선생님
그리고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