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특별한 하루/프로그램 후기

김선두 명예교사의 [느리게 붓을 잡고] 문화거점 프로그램 후기 (11/18 춘천)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11. 29. 17:39

안녕하세요. 특별한 하루입니다.


김선두 명예교사와 함께 춘천을 찾았습니다.




 



김선두 선생님께서는 장지기법으로 그린

느린 그림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느리다는 것은 인간적인 것이고,

이땅의 미학입니다.

저는 뒷전에 있는 삶에 대한 사랑과 관용, 용서를 그림에 담고 싶었어요.

예술은 우리 삶의 아픔과, 결핍에서 발화되는 것입니다.

예술은 하나의 씻김 굿입니다."











선생님과 함께 그림을 보며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는데요.


이청준 선생님의 작품 '눈길' 을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과,

<그리운 잡풀들>,<남도 시리즈> 등 

우리가 그리워 하는 고향을 그린 작품들이 인상적이었답니다.


" 많은 사람들이 한국화가 어렵다고 해요.

언젠가부터 우리 그림, 우리 음악이 낯설게 되었어요.

우리나라가 유독 그래요. 트렌드만 받아드리고.

한국화가 어렵다는 생각을 하지마세요.

직접 그려보세요. 직접 그려보면 

더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답니다."


선생님의 그림을 보고 난 후,

장지위에 그림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붓을 잡고 쓱쓱-

새 한마리를 그려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장지 위에 자유롭게 , 붓으로 그림을 그리는 참여자분들!


꼬마 친구들부터 어른들까지, 모두의 그림솜씨에 놀랐는데요. 


선생님께서 오늘의 1등작품을 골라주셨는데요. 

1등 작품은 꼬마친구가 그린 그림이었습니다. 
















명예교사 김선두 선생님과 함께한 특별한 하루!


'그림'을 통해 빠르고 바쁜 일상을 뒤돌아보고, 

느리고 여유롭게 살아가는 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특별한 하루였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강연을 해주신 김선두 선생님과 , 

참여해주신 참여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