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시각으로 사물과 사람을 보는 것을 100이라고 표현할 때,

디자이너는 이것을 6400배 확대해서 봐요.

남들은 보지 않는 부분까지 바라보는 거예요."





#명예교사 장성은



부산 덕천여자중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 자유학기제 시간에는 엔터테인먼트 디자이너 장성은 선생님이 명예교사로 함께해주셨습니다. 장성은 명예교사는 YG 엔터테인먼트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며 싸이, 빅뱅, 2NE1 등 가수들의 브랜딩, 앨범과 공연 상품 등의 디자인을 총괄했습니다. 가수의 정체성을 창의적인 방법으로 앨범에 녹여내고,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엔터테인먼트 디자인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는 YG를 나와 MA+CH라는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며 예술로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문화를 사람과 연결하려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과정의 중요성


"우리의 경험들은 하나도 땅에 떨어지는 게 없다고 생각해요."



학생들과 만난 첫 시간이었습니다. 장성은 명예교사는 자신이 살아온 과정을 소개하며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미술 공부는 한 적이 없고 피아노, 바이올린, 플룻 등 악기를 배웠던 것을 예로 들며 클래식 악기를 배운 경험이 디자이너와 관련이 없는 것 같지만 악기를 배웠기 때문에 음악을 하는 회사에 가게 되었고 가수들과 일을 하게 된 것 같다고 얘기했습니다. "앞으로는 여러분의 다양한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직업들이 많이 나올거예요." 명예교사는 쓸모없는 경험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며 그래서 지금의 과정을 잘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Be Unique! 나만이 가진 특별함


"여러분이 지금 연예인에 열광하는 것, 잠깐 하고 말 것이면 지금 그만두는 것이 나을 수도 있지만

좋아하면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가보시면 좋겠어요. 그럼 엔터테인먼트계의 전문가가 될 수 있어요."



선생님이 그동안 했던 작업들을 소개하면서 디자이너로서 했던 생각들, 결과물을 얻기까지 고민했던 것들을 학생들과 공유했습니다. "지드래곤의 one of a kind 작업은 돌을 모티브로 작업한 것인데 돌을 열어보면 금,은,동이 나와요. 겉으로 보기엔 돌처럼 평범해보여도 자세히 보면 그렇지 않다는 의도를 넣은 거예요. 그냥요는 없어요. 무언가를 할 때에는 의도가 있어야 해요."라며 프로세스북을 만들 때도 학생들이 의도를 가지고 만들 것을 요청했습니다.









#나를 드러낼 수 있는 프로세스 북(Process Book)


"어떻게 채우고, 어떻게 다르게 디자인 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세요."


"앞으로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고민하면서 그것을 책 형태로 만들어볼거예요.

책도 종류가 많아요. 옆으로 넘기는 책도 있고, 입체적으로 펼쳐지는 책도 있어요.

여러분 마음대로, 나를 표현하는데 적절한 방법으로 책을 만들면 좋겠어요."

 

 

 

 



장성은 명예교사가 수업을 하면서 가장 많이 한 말은 "또 뭐가 있을까요?" 였습니다. 학생들이 틀을 깨고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도록 계속 질문을 던지는 것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명예교사는 피부처럼 촉촉한 느낌의 종이, 나무 재질의 종이, 부들부들한 벨벳 천, 잡지 등 학생들이 다음 시간부터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재료들을 예로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프로세스북을 만들기 전에 아이디어를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생들이 자신이 만들게 될 프로세스북을 상상해보고, 필요한 재료들을 적어 제출하는 것으로 1차시 프로그램은 마무리되었습니다.

과정들이 모여 만들어지게 될 책, 학생들의 생각과 살아온 과정이 담길 책이 어떻게 완성될 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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