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프로젝트 달月림 ]
길에서 만나는 명예교사의 특별한 메시지
우연한 발견에서 시작되는 특별한 하루
아트 프로젝트 [달月림] 의 새로운 이야기는
매달 도심 곳곳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아트프로젝트 [달月림] _바라, 봄
인생식당
아직은 쌀쌀한 춘천의 봄.
정겨운 풍경들이 눈길을 잡아끄는 이 곳을 찾은 이유는,
첫 번째, [달月림]의 메신저가 되어주실 명예교사를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이 경쾌한 발걸음의 주인공!
( 축지법을 쓰시는 듯, 걸음이 어찌나 날래신지
저희는 종종걸음으로 따라가며 춘천의 골목 골목의 맛집들을 탐방했답니다.)
언제 어디서나, 흥미로운 걸 만나면 셔터를 누르시는 이 분!
( 흥미로운 밥집광고차량과, 흥미로운 입간판, 흥미로운 쓰레기봉투들
옆에서 '춘천 방문'을 기념하며 사진을 찍어주셨어요. )
*
이 분의 정체는?
첫 번째 [달月림]의 메신저는 바로,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노익상 명예교사입니다.
이윽고 시작된, 포스터 작업을 위한 스튜디오 촬영.
오늘 의상 컨셉을 여쭤보니,
평소 취재를 다니실 때의 차림 그대로시래요.
목에 두른 빨간색 손수건은 오늘 의상의 ‘뽀인뜨’입니다.
그리고 이 등산화.
가죽이 나무껍질처럼 트고, 밑창을 몇 번이나 덧댄 이 등산화는,
노익상 명예교사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취재여행의 절친한 친구입니다.
두 손을 모아 뭔가를 가르키기도 하고, 지그시 어딘가를 바라보기도 하는데요.
과연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포즈일까요?
‘ 힘들지? 땀 닦고와, 눈 쓰리겠어. ’
사진작가답게, 촬영자를 배려해주시는 그 마음.
촬영자는 땀인척 감동의 눈물 몇 방울을 흘렸다는 후문이..
*
자, 그렇게 완성된 첫 번째, [달月림]포스터를 공개합니다.
아트프로젝트 달月림_바라, 봄
첫 번째 [달月림] 주제는 바로 '바라, 봄'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도로 위, 차가운 시멘트 벽.
자세히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틈에도 풀포기는 자라납니다.
그리고 우리는 문득, 그 풀포기를 바라보며 봄을 느끼죠.
첫 번째 [달月림]의 메시지 ‘바라, 봄’은
그렇게 무엇인가를 바라보는 행위 자체가 발견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포스터는 미완성입니다.
여러분에게 봄을 느끼게 한 무엇, 여러분의 시선을 빼앗은 무엇,
익숙하다고 생각한 장소를 낯설게 느끼게 만든 무엇.
그러니까 여러분이 발견한 그 무엇 앞에 가서 붙어야만,
이 포스터는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답니다.
그런고로 특별한 하루에서는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했답니다.
이름하야 [여러분의 바라, 봄은 무엇을 향한 것입니까? ]
특별한 하루 페이스북의 이벤트 페이지 : http://goo.gl/qJoMO
그렇게 여러분의 품에서야 비로소 '완성'된 [달月림]들!
첫 번째 [달月림]이 설치된 장소는
서울의 중구 을지로 3가, 종로구 재동, 통의동, 그리고 춘천의 효자동입니다.
이 곳을 방문하실 일이 있다면 혹은 이 곳에 사시는 분이라면,
눈을 크게 뜨고 첫 번째 [달月림]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만일 [달月림]어워즈가 생기면
‘유니크 대상’ 에 선정될 박기성님의 작품. (장소의 역발상! 유니크 해!! )
아이들을 아끼시는 선생님의 마음이 전해져오는 듯 합니다. :)
*
그러니 [달月림]을 만나고 싶으시다면,
눈을 크게 뜨고 걸으세요.
주변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혹여 [달月림]을 만나지 못하더라도,
무심코 걷던 그 길에서, 새로운 무언가를 발견 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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