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복 명예교사와 함께하는 <흙덩이와 놀다>


9월 20일 여섯번째 수업부터 10월 4일 마지막 수업, 그리고 도예공장 견학 이야기.









대산학교에 도착해 수업준비를 하며 아이들을 기다릴때면,

오늘은 아이들의 손 끝에서 어떤 작품이 나올까 하는 생각에 두근거림과 설레임이 교차합니다 :)

 




처음에 서툴렀던 모습들이 사라지고

이젠 흙을 자르는 일도, 만들고 싶은것을 표현해내는 일에도 능숙해졌습니다. 





단추 만들기도, 실타래를 풀어 바늘에 끼우는것도, 바느질도 처음인 아이들.





마지막 수업에서 만들 작품의 이름은

'못, 잊어' 또는 '못잊어'


처음엔 겁이났던 못질이 재미있어진것도, 이 수업도, 못 잊을것 같습니다.





천안에 위치한 '청수도요'

아이들과 함께 도자기 공장에 견학을 왔습니다.


처음 수업때의 무더운 날씨가 지나고, 이젠 가을이네요.





안녕!

청수도요에 사는 귀여운 고양이와 아이들은 금방 친해지네요.




파랑게, 빨갛게 그림도 그리고,

가족들에게 전하고싶은 말도 쓰고,

단순한 도자기컵이 아이들의 이야기로 가득 채워집니다.






대답을 하기 전엔 수줍게 웃던 아이, 주변 친구를 항상 도와주던 아이, 무엇이던 겁내지않고 해보던 아이.

이제 아이들과 만나진 못하겠지만

지금까지의 기억이 아이들 마음 한구석에 따뜻함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8월 16일 부터 10월 11일 까지.

대산학교 아이들과 함께 한 <흙덩이와 놀다> 이야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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