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퍼 <강병인 명예교사>와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


캘리그라피를 통해 강병인 명예교사가 만난 사람들은 바로

광주에 위치한 광주소년원 학생들이였습니다.

9월 한달 간.. 총 4번에 걸쳐 이뤄진 이들의 감동적인 이야기!

지금부터 들어보세요!





'글꽃을 피우다'

첫 번째 시간은 한글과 캘리그라피 그리고.. 인생에 대한 강병인 명예교사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캘리그라피가 아직 활성되지 않았던 그 시절부터,

서예가의 꿈을 안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그 꿈을 이뤄낸 선생님의 이야기는 참으로 인상적이였습니다.

특히 한글에 대한 사랑과 이해의 부분에서는 우리가 잠시 잊고지냈던 

한글에 가치에 대해 다시한번 상기할수 있었던 시간이였죠.

부드러움속에 강함이 느껴지는 이 강의가 학생들의 마음에는 어떤 느낌이였을까요?

무엇이든 '미쳐야 산다!'라고 힘을주어 말씀하시던 강병인 명예교사의 메시지에  학생들의 눈과 귀가 바빴습니다. 




학생들이 떨리는 손으로 저마다 펜을들고 한 글자, 한 글자를 써내려 갑니다.

캘리그라피는 결코 단순한 과정이 아니였습니다.

글씨 하나하나에 작가의 의도와 생각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죠!






강병인 명예교사는 마치 아빠와 같은 모습이였습니다. 

학생 한 명 한 명의 글씨를 세심하게 봐주셨고

더불어 삶과 우리의 꿈에 관한 이야기를 끊임없이 학생들과 나누었습니다 







학생들은 수업 초반, 본인의 내면에 있는 문구를 끄집어내어 써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는... 힘이 세다, 나는 마음이 여리다 등

학생들의 다양한 메시지가 참 흥미로운 시간이였죠







두 번째 시간 부터는 자신만의 서체를 만들어가는 시간으로 꾸며졌습니다.

학생들의 글씨체가 저마다 다 다르죠? 본인만의 글씨체를 개발하고 그 서체에 이름을 붙여 보는 이 작업은

어찌보면 학생들에게 생애 최초의 경험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있을것입니다

그래서인지 학생들, 정말 진지하게 잘 임해주었습니다








세 번째 시간의 주제는 보통의 필기도구가 아닌 새로운 재료를 이용해 나만의 글씨 써보기!

소년원 주변 풀숲에서 찾아낸 솔방울, 나뭇가지, 풀잎 그리고 생활소품인 칫솔과 스폰지를 이용해서 글씨를 써 보았습니다








작은 스폰지를 이용해 '엄마'라는 글씨를 써보는 학생. 

역시나 감정이 전달 될 수밖에 없는 단어죠?

학생들의 풋풋하고 순수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칫솔과 나뭇잎으로 거칠게 써내려간 서체 입니다. 멋지죠?






학생들은 저마다 원하는 필기구를 가지고 글씨를 썼습니다.

이렇게 다 모아놓고 보니 나날이 늘어가는 학생들의 실력이 한눈에 보이는 것 같습니다 ^^









이제 마지막 시간!

캘리그라피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단순히 글씨 뿐만 아니라

멋진 구성또한 중요합니다.

오늘은 서체, 구성, 내용 모든것을 고려한 작품을 써보는 시간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이 날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편지를 써볼것을 제안하셨습니다

학생들은 저마다 부모님, 친구들에게 진심이 담긴 편지를 써내려갔고

강병인 선생님은 한명 한명의 캘리그라피 편지를 읽고

도움이 될 만한 코멘트를 해주셨죠









선생님은 준비해 오신 멋진 노트에 

학생들에게 전하고싶은 메시지를 모두 다른 문구로 써 주셨습니다. 

물론 멋진 캘리그라피로 말이죠....^^







광주소년원 학생들과 함께 한 캘리그라피 수업은

4회로 마무리가 되었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번 수업에 참여해 주셨던 보조강사 분들이 광주에서 활동하시기 때문에

연말까지 한달에 한번은 캘리그라피를 계속 배우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수업을 통해 연말에 있을 전시에 기간까지 학생들이 좋은 작품을 쓸 수 있었으면 합니다.





강병인 명예교사와 소년원 학생들의 만남은 

처음부터 끝까지 진심이 통했다고나 할까요?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성과는 아니지만,  서로에 대한 진심이 있었기때문에

이렇게 연말 전시회까지 함꼐 하게 된것 이겠죠?

다시 한번 강병인 명예교사와 광주소년원 학생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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