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문화예술 명예교사 조영대 선생님과 함께한

[바람의 나라에서 온 초대장]

 


 



 

오늘은 어제에 이어 전주에서 두번째 공연입니다~

오늘 초대장을 받은 분들은 누구실까요~?

함께 안데스 음악을 느끼러 가보시죠 :)

 



오늘 소개해드릴 곡은 '엘콘돌파사티(condor pasa)'라는 곡입니다.

 

이 곡은 사이먼 앤 가펑클의 팝송으로도 유명한 페루의 전통 민요에요 :)

안데스 산맥 이곳저곳을 누비는 잉카 사람들이, 하늘의 수호신이라고 믿는 콘도르의 전설에 관한 노래입니다~

께나, 삼뽀냐, 차랑고, 봄보 등의 악기를 사용하는 곡이에요.


아, 제가 갑자기 무슨악기를 사용하는지 말씀드려서 당황스러우시죠~?

그래서! 오늘은 악기설명을 해드리려고 합니다 :)

 


 


이 악기는 께나(Quena)라는 악기입니다.

우리나라의 단소랑 많이 비슷하지요?

앞에 6개, 뒤에 1개의 구멍이 뚫려있고 보통은 대나무나 마데라 라는 나무로 만든다고해요~


3옥타브의 음역을 갖추고있어서 곡 전체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하고, 청아하면서도 애절한 음색을 가지고 있어요 :)

표준 께나보다 낮고 부드러운 음색을 내는 께나초(Quenacho),

높고 강한 소리를 내는 께니자(Quenilla) 등 여러 종류의 께나가 있습니다~



이건 삼뽀냐(Zampon~a)에요!

원주민 언어로는 시꾸(Sicu)라고도 하는 이 악기는

대나무 관을 길이 순으로 여러개 엮어놓은 악기에요 :)

삼뽀나는 두개의 시꾸를 지그재그로 포개서 한사람이 불기도 하지요~


샴뽀냐의 음색은 아주 먼 옛날부터 이어져 온 그들의 애환을 악기의 울림통에 모두 담아놓은 듯 애수로 가득 찬 느낌이에요.

안데스 계곡의 바람소리를 닮은 소리를 들으면 가슴 속에 자리잡고있는 아스라한 정서가 깨어나는 것 같아요~

 



이 악기의 이름은 차차스(Chachas) 입니다

이 악기는 특이한점이 하나 있어요 :)

바로~ 야마(Llama: 우리나라 말로는 라마라고도 합니다)라는 동물의 발톱으로 만들었데요!!

박자를 맞추거나 물소리, 바람소리 등 효과음을 낼 때 주로 사용되는 악기에요~

 


 


다음은 안따라(Antara)입니다.

이 악기는 삼뽀냐의 일종이긴 하지만 삼뽀나로 부르지 않는건 형태가 다르기때문인데요,

삼뽀냐가 두개의 시꾸를 지그재그로 포개서 음을 구성하는데 반해, 안따라는 길이 순으로 관을 한줄로 엮어놓아요~


안따라는 삼뽀냐보다도 오히려 유럽의 팬플룻을 닮았고, 음의 순서 역시 팬플룻과 같데요~

페루, 볼리비아보다는 에콰도르 쪽에서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 :)

 


 


오늘 소개해드릴 마지막 악기는 론다도르(Rondador)에요~

론다도르는 에콰도르에서 태어난 리듬 산후아니또(San Juanito)를 연주할 때만 쓰이는 악기이기 때문에

에콰도르에서 주로 쓰이는 악기에요.


형태는 안따라와 마찬가지로 한줄로 엮였지만, 다른점은 길이 순으로 관을 엮은게 아니라

중간중간 짧은 관들을 섞어놓아 론다도르 특유의 음색을 낼 수 있답니다 :)

 


 

여기까지! 오늘의 악기 소개는 여기서 마치고, 전주에서의 두번째 공연현장을 보여드릴께요~



이날 공연에는 어른들이 많이 오셨었어요~

그래서인지 어제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네요

그래도 노래가 끝난 뒤에는 많이 즐거워 하셔서 보는 저도 기분이 좋았어요 :)



그리고 오늘도 어김없이!

 악기를 배워보는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선생님의 설명과, 연주자들이 직접 알려주니 악기배우는 것! 어렵지 않아요~ ㅋㅋㅋ



악기를 배운 후 오늘도 함께 연주를 했어요~

악기를 배운 분들 중에도 막상 나와서 연주를 하실 수 있다고하시면 부끄러워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날 공연에서는 많은분들이 함께 하시기 위해 나와주셔서 정말 보기 좋았어요~



합주가 끝난 뒤에도 다른 음악들을 많이 들려주셨고~

오늘도 어김없이 나온 앵콜!!

오늘의 앵콜곡은 안데스 음악이 아닌 우리나라 음악인 '귀거래사'를 들려주셨어요 :)

안데스 악기들로 연주가 되니 조금 더 신선한 느낌이였답니다!



이렇게 해서 전주에서의 이틀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단체사진도 찰칵 :)

전주에서의 여러분~ 함께 공감해주시고 즐거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문화예술 명예교사 조영대 선생님과 함께하는

[바람나라에서 온 초대장]

그럼 내일은 강릉으로 떠나보겠습니다~

그라시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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