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에이티브 노트 ✂︎ 



매일 똑같은 하루. 집- 학교가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

하지만 언제 어떻게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찾아올지 몰라요.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던 바로 그 경험이, 특별한 영감이 되어줄지도 몰라요. 

모든 경험은 다시 할 수 없고, 오늘은 결코 다시 오지 않으니까요.

그러니까 이제부터, 나의 하루를 관찰해봅시다.

뭔가를 발견하고 수집해봅시다.  그리고 '크리에이티브 노트'에 적어봐요.

매일 매일, 한 페이지씩! :)



 ✎ 크리에이티브 노트 ✂︎  두 번째 만남.

박찬일 명예교사와 함께 하는 <국수로 보는 디자인의 세계> 프로그램이 있는 날입니다.

서울 디자인 고등학교의 시각 디자인과 동아리 [시스쿨] 친구들이 사용할 재료들이 책상위에! 두둥!



친구들이 앉을 자리에는 다양한 면 종류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네요.

친구들이 모두 도착하고 한 주동안 크리에이티브 노트에 적은 이야기들을 나눕니다 :)



지난 주 노익상 명예교사로부터 받은 [미스터리 과제]를 완수했는지~



한 주동안 어떤 생각을 했는지~



무슨 일있었는지~

다양한 이야기가 적혀있네요.

친구들끼리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그 뒤로 등장한 한 분이 계십니다.

바로 두 번째   ✎ 크리에이티브 노트 ✂︎ 를 함께 꾸며주실 명예교사 박찬일 선생님이었네요!

  


명예교사 박찬일 선생님은 요리연구가이자 푸트 컬럼리스트로 유명하시지요.



친구들과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이제 본격적으로 '국수로 보는 디자인의 세계'로 여행을 떠납니다.



박찬일 선생님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경청하는 친구들 :D



디자인과 요리의 만남!

아주 기대가 되는데요!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게 먹는 스파게티 면의 시작부터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소면이나 스파게티같은 길다란 모양의 면이 나온건 그 당시에 아주 획기적인 일이었다고 합니다.



길다란 면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파스타들이 나오게 된 이야기.

같은 재료를 가지고 만드는 면이라도 여러 가지 모양에 따라 식감이나 양념이 묻어나는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요리의 종류도 달라지고 요리 방법도 달라진다고 합니다.



우리가 가장 즐겨먹는 라면의 모양도 네모 모양에서 냄비 모양에 맞추어 원 형태의 모양으로 나오기 까지..!

면의 모양이 어떻게 다른지, 왜 다른지 이야기를 들으니 면들의 숨은 이야기를 알게 된 기분입니다 :)



이제는 직접 만져보고 만들어보는 시간입니다.

다양하게 디자인 된 면들을 보니 친구들도 톡톡튀는 아이디어가 샘솟을 것 같은데요!

벌써 창작의 욕구를 불태우는 친구들도 보입니다.



준비된 지점토로 밀가루 반죽을 대신해서 만들기를 시작합니다.



'내가 만드는 파스타면은 어떤 의미와 의도를 가지고 디자인할까...'



벌써 그럴듯한 모양들이 나오고 있네요



장미모양 


다이아몬드 모양 



박찬일 선생님이 한 명 한 명 코멘트를 해주고 계시네요.



지점토로 나만의 파스타면 만들기를 연습해보았으니 집으로 돌아가서는 직접 만들어보기로 약속하고 

이제 우리는 출출한 속을 달래주러 갑니다!



오늘의 간식은 크림파스타부터 매운 해물짬뽕까지 여러가지 면요리가 준비되어 있네요 :)

입맛이 까다로울 것 같은 명예교사 박찬일 선생님께서도 아주 맛있게 드십니다.



옹기종기 모여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며 즐기는 간식 시간.



식사를 마치고 집에 가서 직접 요리해서 먹어보기 위해 책상위에 준비된 여러 가지 면들을 담아갑니다.



우리 친구들은 어떤 요리를 생각하며 담고 있을까요~



이제 친구들 손에는  ✎ 크리에이티브 노트 ✂︎  두 번째 미스터리 과제가 전달되었어요.



'보세요! 여기 있는 링귀니와 파르펠레는 같은 밀가루, 같은 물로 만든 거예요. 

그런데 왜, 이렇게 다른 모양으로 만든 걸까요? 

그저 배를 채우기 위해서라면 이렇게 복잡한 모양으로 만들지는 않았을 거예요. 

반죽이 같아도, 어떤 모양으로 빚어내느냐에 따라 식감도 달라지고 촉각도 달라져요. 

익는 속도와 탄력과 소스가 묻는 양이 달라지니까 맛이 달라지게 되죠. 보다 맛있게 먹기 위해서, 면을 어떻게 만들면 좋을까? 

고민한 결과 이렇게 다양한 디자인의 면들이 나온 겁니다. 

오늘 여러분께 말씀드릴 미스터리 과제도 그것이에요. 

새로운, 지구에 없지만 정말 맛있을 것 같은 면을 디자인해주세요. 여러분께 부탁합니다. ' 


_ 요리연구가 & 푸드 칼럼니스트 박찬일 명예교사 



오늘 다양한 형태의 파스타와 국수면을 받았지요?

집에 가서 꼭 요리해보도록 하세요. 그리고 꼭 본인의 요리를 먹어보아요. 

먹는 방법은 다음과 같답니다.


                                                                     1. 맛있게 먹을 것!

                                                                      2. 서로 다른 면의 식감이 어떻게 다른지 느끼면서 먹을 것!

                                                                      3. 그리고 노트에 새로운 형태의 국수를 디자인해 보세요. 

                                                                      4. 디자인한 국수를 지점토로 빚어가면서 형태를 다듬어 완성보세요.

                                                                      5. 그리고 밀가루를 반죽한 뒤, 실제 국수로 만들어 봅시다.

                                                                      6. 내가 디자인한 국수로 요리를 만들어 드셔보세요. 

                                                                      7. 어떤 맛인지 기록을 남기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 박찬일 선생님으로부터




세 번째 만남은 '특급 게스트 만화가 조경규 선생님'과 함께 하는 <만화가's 스토리텔링 클럽> 입니다.

웹툰과 만화로만 뵈었던 조경규 선생님을 직접 뵙게 되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_<



조경규 선생님이 고등학생때 그렸던 작품들을 보여주셨어요.

한국의 유명한 만화가의 어린시절 작품은 어떠했는지 너무 궁금하죠?



딱 지금 친구들 나이때에 그렸다고 하셨는데 

아마추어가 그렸다고 하기에 믿겨지지 않을 만큼 구성도 그림도 정말 훌륭합니다.



친구들도 감탄하며 보고 있어요. 



우왕굳ㅋ



어릴적 작품의 조경규 선생님의 감성과 지금 작품을 감상하는 친구들의 감성이 연결되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조경규 선생님은 긴 말 필요없이 간단한 방법으로 자기소개도 하고 친구들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만드셨습니다. :)



조경규 선생님은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와 음식들을 어떻게 그려서 표현했는지 스크린으로 직접 보여주면서 설명해주셨어요. 



재미있고 먹음직스럽게 표현된 만화를 보고 침을 꿀꺽꿀꺽 삼키고 있습니다. ㅎㅎ



이제는 조경규 선생님의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처럼 친구들의 캐릭터를 만들어보는 시간입니다.



간만에 아주 조용히 집중!



어떤 그림을 그렸을까요?

다양한 표정을 만화로 표현해낸 모습이 보이네요.



모든 친구의 캐릭터를 서로 보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친구들의 개성이 묻어나는 그림들이네요. :)



잠깐 쉬는 시간 동안 친구들에게 작은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D

환호를 하며 좋아하는 친구들.




쉬는 시간이 끝나고 이번에는 조경규 선생님의 작품에 나오는 음식 그림들처럼 음식을 그려봅니다.

시원한 냉면부터~

 



노트에서 금방이라도 튀어나올듯한 피자까지

채색도구를 이용해서 색도 입히고 먹음직스럽게 표현해냅니다.



'요리를 그림으로 표현할 때는, 생략과 강조가 중요해요. 

경진이가 그린 치즈스틱을 보면, 선이 다 이어져 있지는 않죠? 아주 잘했어요. 

선이 군데 군데 띄어져있으니 더 바삭 바삭한 튀김옷의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접시도 굉장히 단순화시켜서 그렸구요. 이런게 바로 생략이에요. 

그리고 빙수를 그린 친구들이 많은데요, 

물론 빙수의 얼음은 하얀색이지만, 하늘색이나 푸른 톤을 입히면 더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이 들 거예요. 

찌개에는 '보글 보글' 하고 작은 글씨를 넣거나, 동그랗게 김을 그려주는 식이죠. 

조금 과장되더라도, 더 풍성하게 표현하는 것이 바로 강조예요. 

캐릭터도 마찬가지입니다. 눈이 큰 친구라면 눈을 강조해서 그려주고, 

별 다른 특징이 되지 않는 부분은 생략해서 그리는 것이, 캐릭터 만들기의 기초예요.' 

                                                                                                      

                                              

                                                                                                                         _ 특급게스트 조경규 만화가



조경규 선생님의 세 번째 [미스터리 과제]는 무엇일까요?

다음주까지  ✎ 크리에이티브 노트 ✂︎ 에 어떤 글과 그림이 채워져 있을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오늘 ‘나’를 모델로 한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하여,

 4컷 만화를 그려보았어요. 캐릭터가 마음에 드나요?

특히 어떤 부분이 나를 닮은 것 같다고 생각되나요?

캐릭터에 이름은 뭐라고 붙여주었나요? 


 내일부터는 친구나 가족의 캐릭터를 만들어 줍시다.

매일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눈 사람을 캐릭터로 그려요.

그리고 그 사람과 있었던 일을 4컷 만화로 구성해,

노트에 기록해보세요.

새로 캐릭터를 만들 때마다 별명도 꼭 붙여주세요! :)

- 조경규 선생님으로부터                                        



블로그 이미지

특별한하루

문화예술 명예교사 사업 [특별한 하루]의 블로그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