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수녀인 이해인 선생님과 함께한 [특별한하루]
이번엔 부산에 있는 마리아 수녀회에서 이해인 선생님과
흙을 느껴보고, 씨앗을 심어보고, 시를 써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정원의 다양한 꽃들이 반겨 줍니다. ^^
이해인 선생님이 이번시간에 함께할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인사를 나눈 후 이해인선생님의 작품인 <밭의노래>를 함께 낭송했습니다.
"홍당무가 정말 나좀 씻겨달라고 말은 안했지만 시인의 상상속에서
홍당무가 되어 글을 쓴거에요.
여러분들도 이렇게 엄마의 마음으로 흙이 되보기도 하고, 씨앗이 되보기도 하고,
화분이 되는 상상을 해서 글을 한번 써보세요."
이해인 선생님과 <밭의노래>를 읽어보고 수녀회 앞 정원에서 화분 만들기를 했습니다.
화분을 하나씩 받아 흙을 채웁니다.
흙을 채운 화분에 이렇게 씨앗을 심습니다.
흙을 채우고 씨앗을 심고 이렇게 물을 줍니다.
쑥쑥 잘 크라는 마음을 담아 물을 넉넉히 담아줍니다.
흙과 물을 준 화분에 자기만의 개성있는 이름을 썼습니다.
자기 이름을 적은 화분도 있고 끔직이, 매생이 등 색다른 이름도 있네요. ^^
다시 돌아와서 이제 화분에 씨앗을 심었던 느낌을 가지고
상상을 펼쳐 시를 써봤습니다.
시를 쓰고 난 뒤엔 이해인 선생님이 직접 가져온 스티커로
예쁘게 장식도 해봅니다.
몇몇 친구들은 시를 아주 잘 써서 이해인선생님도 많이 놀랐는데요
장래에 멋진 시인이 될 사람들이 많다고 아주 흡족해하셨습니다. ^^
이제 어느덧 이해인선생님과 함께한 시간을 마쳐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선생님의 시 <꽃마음 별마음>을 직접 낭독하셨습니다.
"오래 오래 꽃을 바라보면
꽃마음이 됩니다.
소리없이 피어나
먼데까지 향기를 날리는
한 송이의 꽃처럼
나도 만나는 이들에게
기쁨의 향기 전하는
꽃마음 고운 마음으로
매일을 살고 싶습니다. "
- 꽃마음 별마음 中 -
아이들이 기쁨의 향기를 가지고 고운 마음으로 살아가길 기원하면서
낭독한 한 편의 시를 통해 이해인 선생님과 함께한
[특별한 하루]를 이렇게 마무리지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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