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특별한 하루입니다 :)



김성녀 명예교사와 함께하는

[우리의 극(劇) 이야기]




지난 10월 19일,


서서히 깊어 가는 가을밤, 남산골한옥마을에 모여


김성녀 명예교사의 무대 위 인생을 통해

우리나라의 전통 음악극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배우,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혹은 교수님

김성녀 명예교사를 다양한 모습으로 기억하고 계신 분들이 있으실텐데요,


본인을 아는 분이라면 나이가 어느정도 있을 수 있다는 웃음 가득한 농담과 함께 시작된 프로그램에는

다양한 연령대 분들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



 

"창극의 모태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창극의 시작은 판소리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명창과 고수, 청중이 함께 놀이판을 짜는 것이 판소리라고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가만히 듣기만하는 청중이 아닌, 다양한 소리와 함께 참여를 하는 청중이 있는 판소리!


 

판소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끊임없이 소통하는데,

그것이 바로 "추임새"입니다.


"얼쑤~!"

김성녀 명예교사의 추임새 이야기를 듣고

참여자 중 한분이 선뜻 시범을 보여주셨는데요 :)

 


"잘한다! 얼쑤! 좋구나!"

 추임새는 상대방의 기운을 북돋아주고 힘을 주는 칭찬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판소리에는 이처럼 다양한 소리가 담겨있고,

그 중에는 우리가 흔히 들을 수 있던 골목길의 외침소리도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 흔히 들을 수 있었던 것이 있는데, 그것이 무엇일까요?”

 

찹쌀떡~ 메밀묵~”

지금부터 시작해 쌀쌀한 겨울까지 골목에서 들을 수 있었던 정겨운 소리입니다.


 

 쿵짝이 잘 맞는 고수와 명창이 놀이판을 만들어 가듯

반응이 좋은 참여자들의 모습에 김성녀 명예교사의 소리도 점점 더 다양해져

마치 재미난 창극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판소리는 이러한 독창성과 창의성,

그리고 예술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도 등재되었다고 합니다.

 


창극은

이 시대의 공연예술과 함께 가야 한다고 이야기해주셨는데요,

그대로 전통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승하고

전통을 현대적으로 발전시키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창극은 변화하고 있는 중이고,

문화예술은 패션처럼 주기가 있어서 돌고 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흘러가고 또다시 돌아오는 유행처럼

창극이 어떻게 변할지, 그 변화가 과연 정답일지 모르지만,

프랑스 파리에서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의 성공은

우리나라의 전통음과 전래 이야기, 서민들의 해학과 풍자가 담긴 창극이

앞으로 어떻게 변하고 발전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것 같았고,

마치 금메달을 따는 것 같은 기분이셨다고 합니다 :)


 

한류는 드라마, 가요만이 아닌 전통 문화, 전통 악극으로도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해 주신

김성녀 명예교사의 말씀을 끝으로 질문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창극에 대한 애정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질문해주시는 참여자들이 많았는데요,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을 하고 계신다는 참여자분은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그 나라의 문화를 배우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참에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를 전하는 법에 대해 다시 생각할 기회가 되었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

 어릴 적 명절에 TV에서 보던 마당놀이를

온 가족과 함께 웃으며 추임새를 넣고 함께 소리도 내보는

놀이판을 즐긴 것 같은 특별한 만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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