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르헨티나 24개의 하루 상영회 



"잘 찍었든 못 찍었든 다 나름의 의미가 있습니다. 

본인의 영상과 다른 사람의 영상이 섞인 것을 보면서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자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배울 것이 많았던 시간이었습니다."




국에서는 12월 1일 금요일에 상영회가 열렸으며 아르헨티나에서는 그로부터 일주일 뒤인 12월 8일에 상영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상영회에는 참여자들뿐 아니라 영상을 보고 싶어 하는 지인들도 함께하는 자리였습니다. 2주 동안 편집에 힘써주신 임찬상 감독님과 박주혜 교수님의 수고 덕분에 완성된 24개의 하루를 공개하는 시간, 영상을 먼저 관람하고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아르헨티나 24개의 하루>





*한국 11명, 아르헨티나 13명의 참여자들의 일상이 모인 24개의 하루 최종 영상










#편집의 과정과 결과 


"처음 해보는 것인 데다가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은 프로젝트였습니다.

어느 정도까지 찍어오실지 예측이 안 되어서 어려운 지점이 있었지만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과 아르헨티나 두 일상의 공통점과 공감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각기 다른 영상을 하나의 결과물로 만들기 위해 편집의 과정에서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관람이 끝난 후 편집 감독으로 참여해주신 박주혜 교수님께서 먼저 소감을 나눠주셨습니다. "저는 광고나 영화 일을 쭉 하면서 프리프로덕션을 통해 철저하게 긴 계획을 세운 후 일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그렇게 한 것이 아니라서 처음에 촬영본을 봤을 때 걱정을 했습니다. 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어떠한 계획을 하지 않고 촬영해온 것들임에도 스토리가 되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임찬상 감독님이 묶어주신 기획안 사이에서는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공통점뿐 아니라 반대되는 것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순간이 모여서 인생이 된다는 것을 이번에 편집하면서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각기 다른 일상, 각기 다른 시간의 영상이지만 한 컷 한 컷을 자르고 붙이는 과정을 거치고 나니 서로의 일상이 연결된 것처럼 공통분모가 보였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담은 영상이 모여 새로운 울림을 전달했습니다. 








#참여자 소감 


한 참여자는 "아무 의미 없는 일상이라도 카메라에 담으면 특별한 순간이 되는 것 같다."며 영상을 보면서 감동이 있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자신이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촬영한 참여자는 영상에 나오는 그림을 직접 가져와서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12개의 십이지신과 12명의 사람을 그려 동양적 특징을 24명의 사람과 엮어서 표현한 그림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새로운 영감을 받아 작업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르헨티나


"계획을 한 것처럼 비슷한 주제와 인물이 있는 지점이 신기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문화와는 전혀 다른 풍경도 흥미로웠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반대의 시간을 사는 두 나라 사람들의 하루를 영상으로 모아본다면 재미있는 일이 벌어질 것 같다는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만난 적도 없는 사이지만 참여자들은 서로의 일상을 영상으로 공유하며 공감했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문화와 환경이 조금씩 달라도 비슷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으며 함께 모인 24개의 하루가 모두 특별하게 느껴졌다는 것입니다. 한국과 아르헨티나 공동 프로젝트인 24개의 하루가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특별한 하루에 참여한 분들, 작업 영상을 보시는 분들 모두 우리 일상이 평범하다고 소홀히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든 특별함으로 바뀔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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