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감독 '장형윤' 명예교사와 함께 떠나는 만화 속 이야기여행!


◀ 이상한 나라의 만화 ▶


여섯시면 텔레비전 앞에 앉아 넋놓고 보던 만화영화를 기억 하시나요?

은하철도 999, 빨강머리 앤, 시간탐험대, 꾸러기수비대 등 주제가 만으로도 하나가 되었던 그 시절!

어릴땐 몰랐던 만화속 숨겨진 이야기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았어요 :)



    


은하철도 999와 빨강머리 앤을 기억하시나요?

어릴적엔 빨강머리 앤이 못생겼다고 생각했었는데 왜 그랬을까요? 지금 보니 정말 사랑스럽네요!

1회차엔 빨강머리 앤으로, 2회차엔 은하철도 999로 장형윤 명예교사와 참가자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이야기가 궁굼하시다면 스크롤을 내려주세요. :)








1회차는 빨강머리 앤으로 부천영상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되었구요,

갑자기 내린 소나기로 늦는 참가자들을 기다리며 

장형윤 명예교사의 단편 애니메이션인 '아빠가 필요해'를 감상했답니다.

애니메이션 속에는 장형윤 선생님 특유의 유머가 잘 묻어났던 것 같아요. 

또한 주인공인 늑대 아빠의 느릿하고 어눌한 말투가 친근하게 느껴져, 보는 내내 즐거웠지요. :)


    


참가자들이 모두 도착 하고 본격적으로 빨강머리앤 9화를 보았어요. 

9화에서는 앤과 다이애나가 절친한 친구가 되며 우정의 맹세를 하는 모습이 그려지는데,

저도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였답니다.

친구, 연인, 고등학생 등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방석 위에

 삼삼오오 모여 애니메이션을 보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는.. ㅎㅎ




애니메이션 시청이 끝난 후 동그랗게 모여 앉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우정과 친구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답니다.  :)

나를 귀찮게 하는 친구, 가장 친한 친구, 진정한 친구 등등..



  


미술을 전공하신 참가자분께선 대학 때 정말 친했던 친구와 

"우리가 앞으로 늙어서도 그림을 그리자" 라는 약속을 하셨다고해요.

지금도 그 약속을 지키고 계시다니 정말 멋진 약속인 것 같아요!





세쌍둥이 같은 열일곱살 여고생들에게 진정한 친구란 무엇일까? 라는 질문을 던졌어요.

"아주 오랜만에 만나도 어색하지 않은 친구가 진짜 친구인 것 같아요."




단짝친구라는 두분! 잘 맞지 않을 것 같으면 처음부터 친해지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는 말을 해주셨답니다.

정말 마음이 잘 맞는 친구를 사귀는 것은 아주 큰 축복이자 행운인 것 같아요!




친구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귀여운 말풍선에 채워 넣는 시간!

벽에 쪼르르 붙어 집중하는 모습이 어린아이들 같았어요 ^^



  



친한 친구 세분이 빨강머리 앤 앞에서 포토타임 찰칵!


 


마지막으로 오늘의 하이라트인 우정의 맹세시간!

9화에선 앤과 다디이애나가 우정의 맹세를 하는 장면이 나와요.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우정장과 서약서를 들고 맹세를 했답니다.ㅎㅎ


"나 OOO은 해와 달이 있는 한,

내 마음의 친구 OOO 에게

충실할 것을 엄숙하게 맹세합니다."


우정의 맹세를 끝으로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빨강머리앤 1회차는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

 












2014년 6월 25일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날!

은하철도 999와 함께하는 [이상한 나라의 만화] 2회차가 

홍대카페 청춘쓰리고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매텔과 철이가 너무 깜찍하지 않나요? : b




홍대카페 [청춘 쓰리고]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무료로 진행하며

예술가들과 일반인들이 서로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에요.

음악, 전시, 상영회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다니 정말 근사하지 않은가요?




 


더치워터, 미쵸 (미숫가루+ 쵸코), 쟈스민티 세 음료 중 하나가 제공되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미쵸가 정말 맛있었답니다!ㅎㅎ :)

카페 한쪽 벽면은 각종 전시, 공연 포스터들이 붙어있고,

뒷편은 아기자기한 디자인 소품과 리플릿이 놓여져있군요!





참가자들이 도착하고 짧은 인사를 나눈 후 

은하철도 999 1화를 집중해서 보고있어요 :)




은하철도 999의 철이는 왜 훨씬 어른인 메텔에게 반말을 하는 걸까요?

어릴 땐, 모르고 넘어갔던 부분을 장형윤 선생님꼐서 시원하게 긁어주셨답니다!


은하철도 999가 만들어 지던 당시 일본의 시대적 배경이 반영되었다고 해요.

2차 세계대전으로 전쟁에서 패한 일본 사람들은 

자신들의 모습을 작고 못생긴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반영했다고..ㅎㅎ

작지만 정의로운 모습을 투영시켜 스스로를 위로하고 싶었기 때문에 

이 만화에 더욱 열광했다고 합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면?" 

"다시 태어난다면 무엇으로 태어나고 싶은가요?"







영원한 생명을 갖게 된다면 어떨까요?

"생명이 영원하다면 살아있는 의미가 없을 것 같아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사는게 의미있지 않은가요?"

라는 대답이 인상적이였답니다.

우리는 죽을 것을 알면서도 열심히 살고 있으니까요! :)



장형윤 선생님께서는 다시 태어난다면 훈남으로 태어나고 싶으시다고 ㅎㅎ

바람으로 태어나고 싶다는 참가자분도 계셨답니다. :)

바람으로 태어나면 온 세상을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을까요?





즐거운 이야기가 끝나갈 무렵 말풍선에 죽기 전에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쓰기로 했는데요,

어떤 소원들이 나올까요? 




 

 



취미로 암벽등반을 하시는 참가자분 께서는 

10C 라는 가장 난이도가 높은 코스를 마스터하고 싶다고 하셨답니다.

정말 멋진 목표인 것 같아요 :)



 



사막여행, 유럽여행

나만을 위해 자유롭게 살기.

나를 넘어서기.

멋진 동화 일러스트 완성하기.

장마 끝나면 우비만 입고 돌아다니기.


재미있는 소원들이 정말 많았어요 :)

버킷리스트를 마지막으로 [이상한 나라의 만화] 2회차가 마무리 되었네요.ㅎㅎ




*


빨강머리 앤 처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기에

기계인간처럼 영원한 생명을 갖고 있지 않아도

 행복하게 살아가는 이유가 아닐까요?


만화의 소재를 이용해 우리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꺼내놓았던 

◀ 이상한 나라의 만화 ▶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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