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세 명예교사와 임찬상 게스트가

제주 영주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탐라는 영화]

첫 번째, 두 번째 날



2013년 7월 11일

길고 길게 이어지는 서울의 장마와는 달리 따가운 햇살이 비추는 제주도에서는

제주영주고등학교의 학생들이

제주시 일도2동에 있는 제주영상미디어센터로 모였습니다



여기에 20명의 학생들이 모여있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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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형사 Duelist>, <M> 등을 감독한 이명세 명예교사와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영주고 학생들이 왜 이명세 명예교사와 만났냐구요??

바로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학생들은 이미 6월부터 임찬상 게스트에게 코멘트를 받으며 시나리오 작업을 했고,

각자의 역할 분담과 프리 프로덕션을 진행해 왔습니다.


프리 프로덕션(pre production)이란?

[네이버 지식백과] 프리 프로덕션 (영화 연출, 2012, 커뮤니케이션북스)

프리 프로덕션은 영화의 개발 단계가 끝나고 난 다음부터 본격적으로 제작에 착수하면서 준비해야 할 일들을 말한다. 이는 시나리오의 개발, 제작비 펀딩,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장면 구분표 작성과 연출 계획에 바탕을 둔 스케줄 작성의 순서로 진행된다. 또한 이에 따른 구체적 예산서 작성이 필요하고, 감독과 프로듀서는 캐스팅 디렉터와 함께 오디션을 통해 배우를 캐스팅한다. 마지막으로 배우들과 함께 리허설을 함으로써 첫 촬영 전의 프리 프로덕션 과정이 마무리된다.

_네이버 지식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프리 프로덕션 (영화 연출, 2012, 커뮤니케이션북스)


직접 영화를 촬영해야 하는 프로덕션 과정과 짧은 포스트 프로덕션을 이명세 명예교사, 임찬상 게스트와 함께 하게되지요.

이명세 명예교사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5일간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시작

이명세 명예교사의 '나는 어떻게 영화감독이 되었는가?' 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을 합니다.


  


유쾌하지만 진지하게 이야기를 듣는 학생들의 초롱초롱한 눈빛들

제주영주고등학교 친구들은 영상을 전공으로 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보통과 학생들도 섞여있고

1학년 2학년 3학년 친구들이 모두 함께 모여있습니다.

이 때 친구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고민들과 질문들을

이명세 명예교사 본인의 고등학생시절의 이야기로 풀어주었습니다.


 


여기 저기 누비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는 이명세 명예교사


'영화는 사랑이다. 사랑은 인내다'

'발견이라는 과정은 도전을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아직 처음 만나는 사이라 이명세 명예교사와 학생들이 조금은 어색하지만 글쎄요.

내일도 모레도 그럴까요??



이명세 명예교사와의 만남 다음에는 영화 <효자동 이발사>를 연출한 임찬상 게스트가 학생들과 함께 했습니다.


시나리오는?

콘티는?

장소는?

배우는?

의상은?

소품은?

조명은?

촬영은 어떻게?

배우의 메이크업은?

더운 날씨에 대한 준비는?


학생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질문이 산더미 처럼 쏟아지고...


  


모두가 패닉상태가 되었습니다.

사실 학생들은 오늘 오전까지 시험을 보고 오느라 영화를 준비하는 시간이 부족했다고 합니다.


당장 내일부터 촬영인데??

시간이 없다!! 지금부터 당장 준비를 하자!!

촬영이 잘 될까요??



다음날 아침 10시

아이들이 직접 섭외 한 옷가게 앞에서 촬영 준비가 한창입니다.

원래는 10시부터 촬영을 시작하기로 했지만 계획보다 30분 늦게 촬영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섭외된 장소가 10시 30분부터 사용 할수 있다는 것을 도착해서야 알게 되었기 때문이지요.

김수남(제작부장) : 12시까지 옷가게 촬영을 마쳐야 합니다!

아무래도 서로 호흡을 확인 할 시간도 없었는데.

첫 촬영의 시간도 촉박합니다.


    


'여기 영업하는 곳이니까 빨리 하고 나가요!!'

섭외 한 가게 옆의 주인분이 이야기 하자 아이들은 더욱 분주 해 집니다.

임찬상 게스트도 학생들의 촬영장에 따라와 부족한 부분을 알려줍니다.

연출과 배우의 관계, 연출과 촬영감독과의 관계 등등

촬영 시 고려해야 할 점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 줍니다.

물론 어떻게 찍으라고는 말해주지 않습니다.

그건 아이들이 만드는 영화가 아니게 되니까요.



서둘러 촬영을 마치고 온 이곳은 제주시 삼양동에 위치한 가정집.

영화에서의 주요한 사건들이 벌어지는 곳이지요.

여기서는 해가 지기 전까지 촬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은 여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좁은 집안에서,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촬영을 해야합니다.


  


영화의 제목이자 가장 중요한 소재 중의 하나인 '빨래'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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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세 명예교사가 몰래 나타나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여러가지 노하우를 전수 해 줍니다.

영화 촬영에 몰입 해 있는 아이들에게 이명세 명예교사, 임찬상 게스트의 노하우가 잘 전달 되었을까요?


  


점점 각자의 역할을 가지고 영화 촬영에 몰입하는 학생들을 보며

두 감독님은 조용히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때에는 말을 걸어도 들리지 않아요.

아이들의 몰입의 순간을 감독님들이 흐뭇하게 보고 계십니다.


내일 촬영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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