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욱 명예교사와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
헌책방 가가린과 건축 갤러리 온그라운드 스튜디오가 함께 합니다.
'지도는 건축과 도시를 만들어내고, 도시의 시간을 담는 그릇이 아닐까'
-오영욱 명예교사-
오영욱 명예교사는 그리기와 여행을 좋아하는 건축가예요.
이번에 우리가 함께 나눌 이야기는 '지도에 담긴 삶의 이야기들' 입니다.
오영욱 명예교사가 헌책방 가가린에 도착하셨네요!
조금 일찍 도착하셔서 한 손 가득 책을 고르셨었어요,
이렇게 헌책방 가가린에는 첫 주인의 손을 탔던 헌책들과,
일반 서점에서는 보기 어려워 표지만 봐도 손이 가는 독립 출판물이 다양하게 준비 되어있답니다.
오늘 모인 이 자리는, 일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건축 갤러리 온그라운드스튜디오입니다.
온그라운드스튜디오는 조병수 건축가님이 지으셨고, 헌책방 가가린 바로 뒤에 위치했지요.
그런데 이 두 공간 사이의 벽을 허물며 하나의 공간이 되었어요,
벽을 허물고 하나의 공간이 되면서, 입구와 출구가 2개씩인 재미있는 공간이 되었구요-
서촌 골목에 보다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어요.
오영욱 명예교사도 개인적으로 이 동네를 무척 좋아하신다고 하시네요-
해서 우리는 조금은 '아담하다' 느낄 정도의 공간 안에서 만났어요.
조금 더 가까이 앉았기에- 서로의 체온을 느껴졌었고,
크게 트인 창으로 스며 들어오는 바람의 시원함이 있었어요.
오영욱 명예교사의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도 잘 들릴만큼 가까웠구요-
늘 바쁜 오영욱 명예교사는 그 만큼의 출장도 잦으셨죠.
지도로 시작한 이야기는 개인적으로 좋아하신다는 바르셀로나의 동네 이야기-
그 동네 안 건축물 이야기, 건축물에 갖는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
등등 구슬끼우듯 이어진 이야기는 여행을 하듯 머릿속에 그려지는 시간이였습니다.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건물이야기.
도시의 관심이 많은 바르셀로나 사람들의 이야기.
차도 들어가기 힘든 골목 길 안에 숨겨진 이야기.
새만 좋아한다는 건축물을 지었다는 이야기.
공원 안 분수를 위해서 도서관 옥상 위에 자리잡은 물 탱크 이야기.
더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시간이 가는지도 모르게 짧게만 느껴졌었어요,
가보지 않았어도 조금은 알듯한.
혹여 여행하게 된다라면- 오늘이 생각 날 정도로 촘촘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답니다.
다 방면으로 활동하시는 영역이 넓으셔서 그런지-
프로그램이 종료 된 후 오영욱 명예교사의 서명을 받아가시는 분들도 계셨네요.
더불어 작은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이해해주시고 유익한 시간 함께 보내주신
참여자 분들과- 오영욱 명예교사에게 감사 말씀 드립니다.
이렇게 7월 17일 / 24일 (수) 2회차로 진행되었던
오영욱 명예교사가 헌책방 가가린과 건축갤러리 온그라운드스튜디오가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가 마무리 지어졌습니다.
서울 지역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네 가지가 아직 남아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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