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세 명예교사와 임찬상 게스트가

제주 영주고등학교 아이들과 함께하는


[탐라는 영화]

세 번째, 네 번째 날



첫 날의 촬영이 끝나고 아이들은 그 날의 촬영분을 편집하고

다음 날 제주 영상미디어센터로 다시 모였습니다.


촬영도 하고, 그 날 바로 편집도 하느라

연출을 맡은 미현, 촬영을 맡은 승필, 편집을 맡은 태경이는

꽤나 피곤 해 보입니다.


 


어제 촬영 한 장면 중 어느 부분은 어떻게 부족하기 때문에 다시 촬영 해야 하는지

하나하나 다 같이 확인을 해 봅니다.


확인을 했으면 다시 촬영 장소로 고고~~


  

 


오늘의 첫 촬영은 야외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카메라와 배우들 사이에 도로가 있어서 안전에 유의 해 촬영해야 하고

촬영 중에 차량이 지나가면 안되기 때문에 도로 양 끝에서

제작부 친구들이 차량 통제를 시작합니다.


전날의 날씨가 너무 더웠는지 제작부장은 집에서 사용하는

커다란 파라솔까지 가지고 나왔군요!!




나무에 걸린 빨래를 남자 주인공이 꺼내는 장면을 촬영 중입니다.


잠시라도 그늘에 들어오니 시원하기도 하고

그늘이 없는 여자 주인공을 위해서 우산을 씌워주기도 합니다.


  

  


열심히 촬영 준비를 하는 동안 다시 조용히 찾아온

이명세 명예교사와 임찬상 게스트


어제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흐뭇해 하셨죠


어제까지만 해도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르던 아이들이

이제는 네 역할 내 역할 구분하지 않고 서로 도와가며 착, 착 촬영을 진행합니다.







어렵사리 빌린 친구의 집에서의 촬영을 마치고

다 같이 주인 아주머니에게 친구들이 인사를 하고 나왔습니다.

장소를 빌려준 고마운 마음만큼

촬영을 끝내고 나올 때에도 깨끗이 청소를 하고

사용 한 물건들도 다시 제자리로 옮겨 놓습니다.


그리고 해질 무렵 이동한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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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 검은 모래 해변입니다 ! !


마지막 엔딩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서 제주도의 바닷가로 나온 영주고 친구들

바다를 즐기는 것도 잠시

원하는 노을 장면을 촬영 할 수 있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30분 동안의 촬영을 위해 계속 리허설을 반복하는 친구들

중간 중간 필요한 조언도 들어봅니다.


  

  


약간의 시간을 내어 서로의 아이디어도 공유해보고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고 더 좋은 장면을 만들 수 있는지 여러가지 시도를 해봅니다.







덥기는 하지만 바다에 맨발만 담궈도 시원해 집니다.

바다로 빠지고 있는 해를 잡고 서둘러 촬영을!!!



  


지금 이것은 바다에서 놀고 있는 장면이 아닙니다.

조금 더 자연스러운 장면을 위해 몇 명의 남자친구들이 엑스트라 연기를 해준 것이지요.


이 장면을 마지막으로 모든 촬영이 끝났습니다.

오늘 밤 편집을 해보고 추가 촬영을 해야 할 지 하지 않아도 좋을지 결정 될 예정입니다.


  


다음 날 아침 제주 영상미디어센터로 모인 영주고 아이들


어제 촬영 후 간단히 붙여본 가편집 영상을 보고 썩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보충 촬영을 위한 몇 명의 인원이 촬영을 나가고

어제 밤새 편집한 태경이는 의자에 누워 골아 떨어집니다.

크게 코를 골며 자고 있지만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태경 : 어제 편집을 하면서 몸은 깨어있는데 말이죠... 꿈을 꾸었어요... 이런 경험 처음이에요.


 

  


친구들이 추가 촬영을 하는 동안 몇 명은 후반 작업을 계속 하고

피곤에 지친 아이들이 잠에 들기도 합니다.

느긋한 오전 시간을 즐기고 난 이후에는...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를 보고 이명세 감독님과의 대담 시간이!



 



사실 영주고 친구들은 이명세 명예교사의 다른 영화 <형사>, <M> 등을 미리 보았는데요.

<인정사정 볼 것 없다>는 아직 한번도 본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영화를 같이 촬영하며 나누었던 대화들과

이명세 명예교사가 연출한 영화를 보고

영주고 친구들은 많은 질문들을 하였습니다.


오늘의 사회를 맡은 임찬상 게스트 역시

<인정사정 볼 것 없다>를 수십 번 돌려본 팬이라고 하는데요.


연출의 측면에서, 촬영의 측면에서

배우들의 연기의 측면에서, 영화에 등장하는 여러가지 장면들에서

친구들이 궁금했던 점들을 속 시원히 해결해 준 시간 이었습니다.


한 컷의 촬영하기 위해서 하룻 밤을 꼬박 지새웠다는 이명세 명예교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영화 속 한 장면 장면이 얼마나 세심하게 만들어지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냥 만들어지는 장면은 없다는 것이지요.



  


이런 저런 궁금증도 해결했고 추가 촬영도 모두 마쳤습니다


오늘의 일정이 끝난 이후 아이들이 가편집한 장면을 

이명세 명예교사와 임찬상 게스트가 함께 보며 편집에서 고려해야 할 점들을 알려줍니다.


내일이 시사회인데...

후반 작업 시 어떤 부분을 신경 써야 하는지

음악과 사운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부분까지 노하우를 이야기 해줍니다.


  


내일의 시사회를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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