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모 명예교사의 

[임진모의 일곱권 in 부산]


책으로 어제를 말하다 : 책으로 오늘을 말하다
일곱권의 책으로 오늘을 말할 명예교사 임진모와 함께 부산 인문학의 둥지가 되어 온
책방 <백년어서원>에서 이 시대의 고전이 될 책들에 대해 이야기 나눠봅니다.










지난 구월.

임진모 명예교사와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가 있었습니다.

프로그램 진행 공간인 백년어서원은, 인문학 세미나 외에도 다양한 문화예술 모임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랍니다.



음악 평론가 임진모 명예교사가 추천 하는 7권의 책은,

<정체성과 폭력> 아마르티아 센  / <미국의 굴욕> 크리스 헤지스

<가수를 말하다> 임진모 / <검은 혁명> 정상환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 지그문트 바우만 / <채식의 배신> 리어 키스 / <관중과 공자> 강신주

인데요, 임진모 선생님의 이야길 차근차근 듣고 있자면

어렵게 보이는 책들도 한번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쇠락을 멈추지 못한다 해도, 거기에서 희망이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가 대면하고 있는 힘들은 강력하고 무자비하다. 그러나 역사상 어떤 폭정도 인간의 사랑하는 능력을 짓밟진 못했다. 그리고 이 사랑, 비조직적이고, 비합리적이고, 우리의 존재를 위태롭게 하는 연민의 행위들을 하라고 우리에게 강요하는 사랑은, 권력자들을 전복시키는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
「미국의 굴욕」_크리스 헤지스

"그래요. 사랑입니다. 민주와 반민주, 보수와 진보, 좌파와 우파. 이렇게 나뉘어진 사회를 소통하게 만드는 유일한 것이 바로 문화예술입니다. 김광석의 음악에는 누구나 귀를 기울이죠. 바로 그 마법. 그것이 바로 제가 말하는 사랑입니다." 

임진모 명예교사





미국 고등교육신문의 웹사이트(chronicle.com)에서 한 달에 무려 3000여건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10대 소녀에 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다. 이 정도로 문자메시지를 많이 보냈다는 것은 그 소녀가 하루 평균 100여건의 메시지를 보냈거나 깨어 있는 동안 매 10분마다 거의 한 번꼴로 메시지를 보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침이든 대낮이든 한밤중이든, 주중이든 주말이든, 수업시간이든 점심시간이든, 숙제시간이든, 심지어 양치하는 시간이든’ 가리지 않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결국 그 소녀는 10분 이상은 계속 누군가와 이야기한 셈이고, 이는 그 소녀가 혼자서만 지내본 적이 거의 없다는 것을 말한다. 자신의 생각과 꿈, 걱정, 희망 같은 것들을 고민하면서 홀로 있어본 적이 거의 없었던 것이다.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 중에서







“흑인들이 미국의 문을 두드리며 외치고 있습니다. 나를 집 안으로 들여서 난로 가에 앉게 해주십시오. 내가 이 집을 짓는 것을 도왔습니다.”


<검은혁명> 중에서


특히 책 이야기와 맞물려 들려주셨던 음악의 역사는 무척 흥미 로웠는데요, 아래의 영상을 보시면

짧게 나마 그 시간을 느끼 실 수 있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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