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17-2012.11.30        

포천 교동 장독대마을        


도롱이집 이주프로젝트


2,000년부터 추진 된 한탄강 홍수조절용 댐 건설로 사라지는 수몰 지역,

포천 교동 지역 주민들은 새로운 터 <교동 장독대마을>로 이주 할 예정입니다.

그 과정에서 사라질, 그리고 새로이 이어 갈 마을의 태를 이어가는 작업들이

명예교사 조전환, 안은미와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수몰지역 주민들과 예술인이 함께 기획하고 참여 한 도롱이집 이주프로젝트, 약 한 달 반여 간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첫 번째, 지난 7월 대부도에서 함께 했던 조전환 명예교사와 함께 했습니다.


마을의 유일한 근대가옥인 도롱이집을 해체하고,

그 목재를 활용 해 새 이주터에 복원 해 도롱이박물관을 만들 예정인데요.

그래서 도롱이집에 모두 모여들었습니다. 



도롱이집 주인 할아버지께 집과 함께 해 온 세월에 관한 소소한 이야기들도 듣구요,

조전환 선생님께서는 근대가옥의 특징과 함께 복원 시 활용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하나하나 체크 해 주셨습니다.

해체 된 목재는, 명칭을 꼼꼼이 기록해 헛간에 일단 보관 해 두기로 했습니다.

겨울이 가고, 온기가 돌아오면 도롱이집 복원이 시작되겠지요.

명예교사사업은 이미 끝난 뒤겠지만, 복원 될 도롱이박물관 꼭 한번 보고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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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는 꽃돼지.. 가 아니구요 :-)


꽃돼지가 장식 된 마을문화기록관에서 ~ 도롱이집 ~ 한탄강 줄기의 가마소 ~ 유물 발굴 현장 등을 돌아보며

마을의 생태환경을 살펴보고, 이주 후에도 마을의 수입원으로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방법을 논의 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식생전문가 김경훈 선생님입니다.



사실 생태환경에 대해서 알아본다는 게 그다지 재밌을 거 같지는 않았는데요.

'대나무는 나무일까? 아닐까?'

'설악산에는 단풍나무가 있다? 없다?'

등등 쏟아지는 수수께기같은 선생님의 질문에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위 질문의 정답은 알아서 찾아보셈요!!)



평소 그냥 지나쳤던 식물들의 겨울을 나기위한 온몸을 다한 노력을 알고나니 더더욱 특별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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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끝자락에 함께 했던 특별한 하루.

첫번째 이야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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