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장윤규' 명예교사와 함께 블럭으로 집을 지어보아요. :) 


◀ 아빠와 함께 얼렁뚝딱 ▶


세상에서 제일 좋은 장난감은 무엇일까요?

값비싸고 유명한 브랜드의 장난감?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장난감?

아니면 전 연령에서 다양하게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



아마도, 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진 세상에서 가장 좋은 장난감은 

함께 놀아주는 부모님이 아닐까요? :)

종이 한 장, 돌멩이 하나를 갖고도 정말 즐겁게 놀 수 있으니까요. 



2014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의 마지막 날이었던 5월 23일 금요일

<특별한 하루>사상 최연소 참여자들이 

다정하게 아빠의 손을 잡고 속속 모여들었습니다. 

앙증맞은 가방 속에는, 아빠와 함께 가지고 놀 블럭들이 들어있었군요!


 


첫 번째 시간은 명예교사 장윤규 건축가님의 이야기를 듣고,

'메뉴얼 없이' 상상해서 만들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때로는 유명한 예술가, 건축가의 그것보다 훨씬 훌륭한 작품들이

아이들의 손에서 태어나곤 해요. 

그건 아마 기술이나 지식이 아닌, 상상력과 창의성 때문이겠죠?

아버님들도 오늘은 손은 가만히 두시고, 입을 바쁘게 해보세요.

뭘 만들고 싶니? 와! 그게 자동차구나! 하고 호응만 해주시는 거예요.

완성은 전적으로 자녀분께 맡기구요." _ 명예교사 장윤규 건축가



아이와 끊임없이 눈을 맞추고,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또 아이가 집중할 수 있도록 옆에서 열심히 블럭을 찾아주시는 아버님들의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


다음에는

조금 큰 블럭들을 가지고, 작은 집을 지어보았는데요,



블럭을 다 풀어놓기도 전에 신난 참여자분들!



ㅎㅎㅎㅎ 



가족들끼리 팀을 이뤄 동그랗게 둘러 앉습니다. 



우리 친구들은 집 안에 들어가서 블럭을 쌓고, 

아버님들은 밖에서 쌓으시는 모습들이 많이 보였어요.

이 자세는 아버님과 아이들이 계속 얼굴을 마주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장윤규 건축가님은 이팀 저팀 번갈아가며, 

창문이며, 발코니며 칭찬하시다가 슬그머니 앉으셔서 함께 하셨답니다. ㅎㅎ



열심히 블럭을 날라서 아빠 앉은 다리위에 투척!ㅋㅋ



신중하게 블럭을 골라봅시다.

어떤 블럭이, 나의 작은 집에 어울릴까나?



땀이 나도록 집중하는 모습이.. ㅎㅎ

차.. 참여자님. 이런 말씀 드려서 죄송하지만,

너무 귀여우시네요.



ㅎㅎ 열심히 블럭으로 벽을 만드는 사이에,

집이 제법 모양을 갖추어 갑니다.


그런데 실은요,

너무 아쉽게도, 집을 지붕까지 완성하진 못했어요.

어린 참여자분들께서 많이 지치셨고,

또, 집이 몇 번 와르르 무너졌었거든요.



그래서 집이라기보다는 

만리장성, 화성행궁 같은 성벽의 모습이 되고 말았지만, 

뭐, 또 그러면 어떤가요. ㅎㅎ



즐겁게 뛰놀았고,



아빠하고 실컷 웃었던 시간들이었으니까요.



말이 잘 통하는 친구도 새로 사겼고,



아빠와 17층짜리 계단도 만들었고,



건축가 아저씨랑도 친구가 되었고, 



아빠들끼리도 친구가 되었던!



그런 시간이었으니까요. :)



세상에서 제일 좋은 친구 아빠와 함께해서 더 즐거웠던

5월의 네번째 금요일저녁!

◀ 아빠와 함께 얼렁뚝딱 ▶ 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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