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문화예술 명예교사 이강효 선생님과 함께한


[사랑을 빚다, 인생을 굽다]

 

 


프로그램 1일차



가을 햇볕이 내리쬐고 기분좋은 바람이 불던날~

 

충북청원 한적한 곳에 자리하고 있는 이강효선생님의 작업실에서 '아주 특별한하루'를 보내고 왔습니다~!!

그날을 함께했던 약 열쌍의 커플분들을 포함하여 함께하지 못한 분들까지, 

모든분들과 함께 이렇게나마 그날의 추억을 나누어볼까 합니다.^_____^





특별한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이강효선생님 자택의 풍경입니다.

마치 영화속 한장면 처럼 장인의 숨결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참여자 커플분들이 모두모두 오시고, 이강효 선생님의 자택으로 들어가면서 특별한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보이시나요~

이강효 선생님께서 직접 내려주시는 보이차 입니다^^

심지어, 사진에 보이는 모든 찻잔과 접시들은 이강효선생님께서 직접 빚고, 구워서 만드신 거라고 합니다.

왠지 모르게 보이차도 특별하게 느껴지는 자리였답니다.

 


 

커플분들은 이강효선생님께서 직접 따라주시는 보이차를 마시며~

장거리를 달려오느라 지친 몸을 다독였답니다^^

도자기를 만들기 위한 체력 보충의 시간~!!!


 


차와 다과를 먹으며 이강효 선생님께서는 우리 도자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선생님의 작업과 작품을 예로 들어가며

우리 도자기의 역사에 대하여 들려주셨는데요,

 

한국 도자기의 역사는 약 4000년 이나 전에 토착민부터 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정말 어마어마 한 시간이 흘렀죠?!

점토를 재료로 하여 형태를 만들고 불로 구워낸 용기로,

주로 식기나 음식물 저장에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선생님의 작품을 직접 보고, 만져보며 이야기를 듣고있자니,

마치 큰아버지가 해주시는 옛날이야기를 듣고있는 기분이었답니다 :)



그리고 이어서, 드디어! 선생님의 작업공간 탐방을 갑니다!

 

 

두둥!

 


 

처음보는 선생님의 작업공간에서 다들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그리고 그런 참여자들에게 하나라도 더 많이 보여주고 들려주고싶어 하시는 선생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시간이었답니다.

 


 


이것이 바로 1200도까지 올라간다는!

도자기가 되기 위한 흙을 무려 열두시간 동안! 1200도의 온도로 품고,

작품들로 탄생시킨다는 바로 그 가마입니다!!^________^

 

 

그리하여 이렇게 수많은 도자기가 탄생하는 것이지요~!

 


마치 갤러리에 온 것같은 기분이 들만큼 집안 마당 곳곳에 도자기들이 즐비하게 놓여있었습니다.

이곳에 정착하신지 25년이 되어간다고 하셨는데요, 

정말 수십년의 세월과 장인의 숨결이 느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흙은 바람이 되어...점토로 그릇을 빚어 백토물을 적셔 풀비로 그려나간다.

분청이란 검은 얼굴에 하얀 분을 발라 화장을 시키는 기법이다.

화장은 과하면 모자란만 못하다.

단순하고 싶으나 욕심이 앞서 항시 그릇에 많은 것을 채우는 나를 보게된다.

알고는 있으나 실행하지 못함을 탓하며, 풀비를 들고 그리고 또 그려 나간다.

조용히, 느리고 때로는 빠르게 풀비 한 획 속에 나의 욕망을 담고 그리며 지워나간다.

- 이강효 작가노트 中 -

 

 


자...이제 드디어 도자기를 만들어 볼 시간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정말 특별한 하루에 걸맞게 도자기 빚는 시범을 직접 보여주셨답니다.

함께하지 못한분들을 위해...^^ 두둥!!


 


 

모두들 눈이 동그래지고 입이 벌어지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좋은 흙을 고르고, 흙이 모여 점토가 되고, 점토를 빚어내어 형태를 갖추며,

고온의 가마에서 구워지는 과정으로 점점 단단해지면서 완성이 되는 도자기.

 

마치 우리가 소중히 해야하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의 관계와 닮아있는 것 같지 않나요?!

이렇게 소중한 사람과 커플이 되어 함께 도자기를 완성해가는 과정은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일깨워 주고,

나아가, 더욱 배려하며 사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_^

 

 

찻잔에서 시작하여 넓은 접시, 그리고 호리병까지 하나도 빼놓지 않고 빚는 모습을 보여주셨는데요~

우리는 초보자 이기때문에~

신기하고 재미있는 물레시연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 버렸답니다 ㅠㅡㅠ 

 

 

 

그럼...

우리도 본격적으로 도자기를 만들어 볼까요?!


두둥~!

 

도자기를 한번도 빚어보지 못한 초보자들을 위한 도자기 만들기~!!

점토를 직접 반죽하여 손으로 떼어내서 조물조물~

그리곤 차곡차곡 쌓아가는 방법이지요^_^

 


 

 


 

이렇데 작은 덩어리를 만들어 차곡차곡 쌓아 나갑니다.

역시 예상했던... 하트모양도 나왔네요

이렇게 바닥을 만들고,

같은 방법으로 벽을 쌓아가는 방식으로 만들었어요!! 

 


 



 

 


이강효 선생님께서 손수 마무리를 도와주시며 길을 잃은 영혼들을 이끌어 주십니다^^

이렇게 커플분들이 함께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 나갔는데요~

티격태격 하고 농담 따먹기도 하면서 차곡차곡 작품을 완성해가는 모습은

보고있는 저에게도 행복 바이러스를 전해주었답니다. 

 


 




 


 

와우~ 정말 오랜시간 열심히 차곡차곡 쌓아주셨습니다~

작은 흙덩어리들을 쌓는 과정에서 작품 디자인(?)을 변경하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시는 커플도 계셨답니다^^

이런저런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하나 둘씩 완성된 작품들이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이제 소중한 작품에 이름을 새겨 넣어야 겠지요~^^

 




그리고...!!! 정말 참신한 작품을 만들어내는 우등생도 계셨습니다^^



 

 

그릇을 빚고 분장을 하는 과정은 지금 이 순간 생각하고 느끼는 내 삶의 표현이며 나 자신이다. 바람과 물에는 길이 없다.

가는 곳이 길이다. 작업은 여행이며 길 없는 길이다. 바람은 길이 없어 좋다.

내가 가는 곳이 길이고 싶다. 바람이고 싶다.

때로는 강풍에 넘어지며 미풍과 속삭이며 바람의 길을 걷는다.

-이강효 작가노트 中-

 

 

 



짠~!!!

 

이렇게 가지런히 모아놓으니 오늘 하루가 정말 특별하게 느껴지네요^^

그리고 이 작품들은 이강효 선생님께서 직접 분칠을 하시고, 구워주실 계획입니다.

모두들 청주 아트페어에서 다시 만나 이 귀한 선물을 받을 예정이예요~!!!



이렇게 이강효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도자기를 만들어볼 수 있는 시간! 

28일(일)에 마지막 2회차가 진행이 될 예정입니다.

아직 신청자를 받고 있으니, 모두들 서두르시기 바래요~!!!


그리고 1,2회차 참여하신 모든 커플분들은 10월 5일 청주아트페어에서 만날예정이지요^^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분들, 서둘러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이강효 선생님의 자택, 작업실에서 함께한 하루,

 

[사랑을 빚다, 인생을 굽다]

선생님의 가르침과 따뜻함에 뜻깊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먼길까지 달려와 참여하신 커플분들과 이강효선생님의 즐겁고 행복한 날들을 기원합니다.







블로그 이미지

특별한하루

문화예술 명예교사 사업 [특별한 하루]의 블로그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