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중앙에 충현 서원이 있어 예로부터 서원 마을이라는 칭호가 붙은 공주시 공암리.

이곳에 사는 반포 초등학교 학생들과 마을 주민들이 함께한 일주일간의 시간을 기록해 봅니다.

그림,목공,무용 세 모둠으로 각 이틀씩 벌어진 [구석구석 마을을 깨워라]


오늘은 현대무용단 예술감독이신 안애순 명예교사 함께한 시간을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무용모둠을 선택한 아이들답게 그 어떤 모둠보다 에너지가 넘쳤던 아이들.

인솔부터 생기발랄한 친구들 때문에 진이 빠졌답니다.ㅋㅋ


밖에 약한 비가 오는 관계로 반포면 면사무소의 공간을 이용하게 되었답니다.

뒤늦게나마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안애순 명예교사김재리, 박소정, 백인경 선생님께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자기가 놀던 방식대로 뛰노는 아이들.

선생님들 역시 처음에는 애가 타는 모습인 듯 싶더니,

곧 아이들의 놀이에 재미를 더해 주셨습니다.



그리곤 곧 몸으로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한 아이들.

때론 점프하며, 때론 조용히 앉아 고뇌하며

나름 진지하는가 싶더니 어느새 장난꾸러기 변신!!!



안애순 선생님의 '조각상'놀이

조각상은 옆사람이 잡아주는 자세대로 몸을 움직이지 않고 멈춰 있는 거예요.

멋진 자세도, 어려운 자세도, 웃음이 나오는 자세도

안애순 선생님 손에 조각상이 된 김재리 선생님은

움직임 없이 완벽한 조각상이 되었답니다!!


우리도 한번 해 볼까요?!




"바구니를 머리에 이렇게 이고 걷는 거야"


무용 작품 "불쌍"을 모티브로 바구니 이용한 퍼포먼스 시간에 아이들은 또 하나의 놀이 기구를 찾은듯

뛰고 던지고 다리 찢고 머리에 이고 달리고.


"신형 바구니 트랜스포머"도 있습니다!



*

*

*


이튿날.



워밍업으로 스트레칭은 필수죠? ㅎㅎ

선생님 너무 가벼워요~~^^

그럼에도 초등학생 남학생에게는 조금 무거운 듯?! ^^



바구니 받기 연습.

처음엔 한개, 그리고 두개, 세개,.... 결국엔 다섯개까지 한꺼번에 던지며

점점 스킬 업! 해 가는 친구들!

연습인데, 게임인데, 갈수록 진지해지고 있습니다.



"무용은 아이들이 뛰놀게 하면서 하는 게 제일 좋은 무용수업이에요"

수업이 아닌 무용 놀이에 아이들은 어느새 무용하고 있습니다.




갈무리 프로그램을 위해 실제 무대가 될 장소에서

리허설도 해 봅니다.

밖에 나오니 스케일이 커지는 아이들과 비례해 목소리 커지는 선생님!!!

오늘 날계란이 필요하신 듯.;;



햇빛은 좋았지만 쌀쌀했던 날씨임에도 신이나게 뛰놀던 아이들.

이들의 열정들이 모인 갈무리 공연 땐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블로그 이미지

알 수 없는 사용자

문화예술 명예교사 사업 [특별한 하루]의 블로그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