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식당 3호점 '우리의 영원한 과제, 일과 사랑' 11월 14일 오픈 날!




내 인생을 변화시킬 특별한 순간

문화예술가와의 특별한 만남!

특별한 하루

2014년 인생식당 3호점 서울 송파점입니다.



내 옆에 있는 연인과 일과 사랑 사이에서 다퉈본 적 있으신가요? 

나에게 성취감을 주는 일. 나를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사랑.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면 좋겠지만 쉽지 않죠.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해봤을 우리의 영원한 과제입니다.

이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명예교사 분들이 있는데요.

인생식당 3호점 서울 송파점 '우리의 영원한 과제, 일과 사랑'에 함께 해주실 명예교사 두 분을 소개합니다 :)



명예교사 제임스전 선생님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대학교 때 연극활동을 하던 중 선생님으로부터 

연극을 위해선 무용을 배워야 한다는 말에 처음 발레를 시작했다고 해요.

회계학을 공부하려던 그는 발레를 배우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발레의 새로운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고, 

무용을 가르치던 영국 선생님으로부터 체계적으로 공부할 것을 권유받아 뉴욕 줄리어드 대학에서 본격적으로 발레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졸업 후 그는 모리스베자르 발레단과, 플로리다 발레단에서 단원으로 활동하며 

유니버설발레단과 국립발레단에서 솔리스트와 수석무용수로 활약하던 중 전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인 김인희와 결혼하게 되었고 

1995년 2월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작품을 창작하고 무용인구의 저변확대를 목표로 하는 서울발레시어터를 창단한 후 우아한 형식을 부수고, 

인간의 감정을 마음으로 직접 읽을 수 있는 독창적인 무용동작을 개발하여, 늘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안무를 해오고 있어요.

현재 한국체육대학교 생활무용학과 교수로 재직중이고 서울발레시어터에서 상임안무가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명예교사 김인희 선생님은 선화예중의 Adrienne Dellas 선생님에게 가르침을 받아 발레를 배우게 되었다고 해요.

1979년 이화여자대학교 콩쿨에서 금상을 수상한 후, 모나코왕립발레학교에서 Marika Besobrasova로부터 가르침을 받았고 

1983년 한국으로 돌아와 동아일보 콩쿨에서 은상을 수상하셨어요. 

그 이후에 유니버설발레단에서 10년 동안 춤을 추었고, 국립발레단으로 이적하여 1년 동안 수석무용수로 활약하셨어요,

1995년 순수 민간발레단인 서울발레시어터를 창단했고, 현재까지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으시답니다.



한국의 발레 1호 부부로 유명한 제임스전, 김인희 명예교사와 함께 인생식당 서울 송파점에서 

일과 사랑 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답니다.

인간을 위로하는 안무가 제임스전 명예교사와 대중과 함께 살아 숨쉬는 발레 김인희 명예교사

이 두 분은 한국의 발레리노, 발레리나로 함께 일하고 사랑하는, 그야말로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분들 이랍니다.

일과 사랑에 대해 고민하는 20-30대 청년부터 40-50대 중년 참여자분들까지 두 분과 이야기하고 싶어 금요일 밤인데도 불구하고 

인생식당 송파점으로 모여주셨어요.



이른 시간인데도 참여자분들이 미리 오셔서 자리를 채워주고 계십니다.

특별한 하루 리플릿을 보고 계신 내외분은 딸이 현재 러시아 발레학교에서 유학중이라고 해요.

제임스전 김인희 명예교사 분들과도 안면이 있어 매우 반가워하셨어요.

귀중한 선물도 한아름 들고 오셨어요.

사진작가이신 참여자분은 직접찍은 사진과 함께 제임스전 선생님이 제일 좋아하신다는 러시아산 보드카를...



시작전부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신 참여자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D

한 두 분씩 모여서 어느새 가득 채워졌네요.

이제 이야기를 시작해볼까요?

얼어붙어있던 공간을 김인희 선생님의 한마디로 확 깨주셨어요.


"저희는 워낙 틀 깨기를 좋아해서 지금도 이런 딱딱한 분위기를 어떻게 깰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꼭 면접시험 느낌이네요. 우리 일단 좀 먹으면서 시작해볼까요?"

-명예교사 김인희-



그렇게 전환된 분위기는 앞에 있는 물잔을 부딪히며 시작되었어요.

여기저기서 인사소리가 들리고 자연스럽게 인생식당 문이 열렸습니다.




오늘 인생식당의 메뉴는 바로 해물찜입니다.

김인희 선생님은 제임스전 선생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해물을 잘 못드셨다고 해요.

특히 회나 초밥은 먹어본 적도 없으셨다고 합니다.



그런 입맛을 제임스전 선생님과 만나시면서 바꿨다고 해요.

그래서 이번 '우리의 영원한 과제, 일과 사랑'에서는 참여자분들과 해물요리를 드시고 싶다고 했었답니다.

그래서 선정한 요리가 해물찜입니다. :)

추운 겨울 저녁에는 따끈하고 매콤한 해물찜과 함께!




여기 저기서 맛있다는 말들이 들렸는데요.

선생님 두 분은 해물요리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주셨어요.

그러면서 지금까지 걸어오신 길을 설명해주셨어요.

제임스전 선생님은 회계공부를 하시다가 발레를 하게 된 계기.

그리고 김인희 선생님은 친구의 부채춤을 보고 한국무용으로 시작한 발레리나의 길을 이야기해주셨답니다.



언제들어도 재미있는 러브스토리를 엿들어볼까요?

제임스전 선생님과 김인희 선생님은 발레단에서 해외 순회공연을 하면서 시간을 같이 보내면서 가까워지셨다고 해요.

김인희 선생님은 당시 '무용하는 사람이랑은 안만난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계셨지만 결국은 한국의 1호 발레 부부가 되셨다고 합니다.

ㅎㅎㅎ



결혼 25주년이 되셨다는 두 분은 서울발레시어터도 20주년이 되었다고 소개해주셨어요.

두 분의 러브스토리에는 발레단이야기가 빠질 수 없었는데요.

그 이유는 19년전에 한 약속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약속은 '발레단을 친자식처럼 생각하자'였다고 해요.



참여자분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이 궁금해하시면서 많은 질문을 주셨는데요.

명예교사 두 분은 여전히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고 후회하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이런 결심이 지금의 선생님들의 행적을 만든 것이겠지요?



일과 사랑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이 모인 만큼 일과 사랑에 대한 질문도 많았는데요.

먼저 "선생님 두 분도 싸우시나요? 싸움은 어떻게 푸세요?"라는 질문을 받았어요. 



"저희는 '뻔히 알면서 왜그래~'라면서 싸움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요. 

서로 같은 분야에 있다보니 다 알면서 서운하게 하면 더 마음이 상하죠. 이런 경우에는 소통만 잘하면 문제를 줄일 수 있어요. 

저희는 서울발레시어터에서 단장과 상임안무가로 활동하고 있기때문에 일하면서 의견조합이 안되는 경우가 있어요.

사랑은 인내심이예요. 기다려주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제임스전 선생님께 나의 공간을 달라고 요구해요. 

서로의 공간에서 각자의 시간을 보내다보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그 이후에 못나눴던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럼 서로 상처주지 않고 의견을 나눌 수 있게 됩니다."

-명예교사 김인희-


'사랑은 인내심이다.'라는 말에서 선생님의 내공이 느껴집니다. ㅎㅎ



"두 분은 같이 일하시면 언제 같이 쉬세요? 항상 바쁘시죠?"

제임스전 선생님은 기다렸다는 듯이 말 문을 여셨습니다.


"목마른 사람이 크루즈를 타는게 아니라 미리 준비하는 사람이 타는거예요. 

저희는 한 해가 시작되기 전에 10월, 11월에 내년 휴가 계획을 먼저 세워요. 

1년전에 10일정도를 휴가 계획으로 세워두고 그 이후에 공연계획을 세웁니다.

올해는 김인희 선생님이 크루즈를 타고 싶다고 해서 작년에 미리 계획을 세운대로 크루즈를 탔어요."

-명예교사 제임스전-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노하우가 여기 있었네요.

일과 사랑을 지키는 부지런함!




"선생님 두 분께 결혼이란 뭔가요? 결혼이란걸 꼭 해야할까요?"

30대 청년이 물었습니다.



"사랑은 풀타임이예요.  시간을 굉장히 많이 써야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든든하죠.

내 편, 의지할 사람이 생긴다는게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요. 

이 세상에 날 들어줄 사람이 이 사람밖에 없구나 하고 생각하면 너무 고맙지요."

-명예교사 김인희-


이 말에 제임스전 선생님이 한 마디 하십니다.


"악처가 자식보다 낫다는 말이 있죠!"

-명예교사 제임스전-



일과 사랑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참여자들에게 명쾌한 답변을 해주시면서 이야기를 재밌게 이끌어가셨답니다.

또 한가지 숨은 이야기가 있는데요.

마초같은 제임스전 선생님도 집에서는 둘도 없는 로맨티스트라고 해요.

김인희 선생님께 아침마타 커피를 타주신다고 해요. 

이런 작은 배려가 서로를 끈끈하게 만들어주고 함께 일 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 되어주는 것은 아닐까요?



2014년 인생식당 3호점 서울 송파점 '우리의 영원한 과제, 일과 사랑'을 마치며 다함게 찍은 사진입니다.



사랑을 담아 한 컷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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