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담은 실패몬스터


괴물인데 자세히 보면 쓰레기가 보이죠티비도 있고종이박스도 있고페트병도 있네요

이렇게 기존에 버려진 것을 가지고 새로운 것을 만들  있어요.”



업사이클링으로 만든 몬스터를 보는 것으로  번째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페트병으로 만든 펭귄치약 뚜껑과 칫솔로 만든 아귀섬유 유연제 통으로 만든 괴물을 보며 학생들은 신기하다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실패를 담을 실패 몬스터를 만들게 됩니다.











#밖으로!


이제 지도를 가지고 밖에 나가 돌아다닐 거예요

여러분이 만드는 몬스터를 설치할 공간을 찾아보면서 어떤 실패담을 넣고 어떤 몬스터를 만들지 생각하고

교실로 돌아와서 계획을 세울 거예요.”



명예교사와 아이들은 밖으로 나갔습니다. 학교를 오고 갈 때 지나던 익숙한 길이겠지만, 지도를 들고 내가 만든 몬스터를 설치할 공간을 찾는 학생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했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그냥 지나쳤을 작은 골목 집들 사이의 배수관, 길가의 전봇대, 버려진 빗자루 하나까지 놓치지 않으며 관찰했습니다.








#쓰레기로 멋진 작품을


우리는  버려지는 쓰레기로 작품을 만들까요?”



학교 주변 탐방을 마치고 교실로 돌아와 학생들은 길을 걸으며 상상한 실패 몬스터를 직접 그려보았습니다. 그리고 몬스터를 만들기 위해 어떤 재료가 필요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밖에서 보았던 나뭇가지, 버려진 빗자루, 박스들이 학생들의 몬스터 여기저기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수업을 마치기에 앞서 엄아롱 명예교사는 비닐이 끼어 등껍질이 홀쭉해진 자라, 배에 쓰레기가 가득 죽은 , 쓰레기가 가득한 파도에서 서핑하는 사진들을 보여주었습니다.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바다 쓰레기를 알리기 위함이었습니다. 



누군가가 잘못 버린 쓰레기가 환경을 파괴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쓰레기에 새로운 쓸모를 더해주는 업사이클링의 가치를 학생들이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블로그 이미지

특별한하루

문화예술 명예교사 사업 [특별한 하루]의 블로그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