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문화예술 명예교사 전제덕 선생님과 함께한
[학교에 간 하모니카]
두번째 이야기 - 부산 전자공업고등학교
전제덕 명예교사
이번에 찾은 곳은 부산에 있는 전자공업고등학교입니다.
부산을 비롯하여 전국에 많은 학교가 있지만 어디를 가도 이곳처럼 악기부가 잘되어 있는 곳은 없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악기 연습을 위하여 학교에 등교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평소 음악을 사랑하시는 선생님께서 학생들에게 좋은 시간을 선물해 주고자 이렇게 직접 신청하게 되셨답니다.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학생을 비롯하여 선생님, 학부모님까지 정말 많은 분들이 모여주셨습니다.
사회자의 사업에 대한 소개와 전제덕 선생님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끝나고
전제덕 선생님이 입장해주셨는데요~
안에 계신 모든 분들이 큰 박수로 맞이해 주셨습니다.
전제덕 명예교사는 하모니카 연주에 앞서
하모니카에 대해 여러가지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어릴때 학교 문구점을 가면 하모니카, 트라이앵글, 피리, 멜로디언등을 팔았었는데
그 중 하모니카가 가장 싸고 배우기 쉬워서 하모니카를 처음 접하게 되셨다고 하십니다.
전제덕 명예교사의 한마디 한마디 집중하여 듣는 참가자들입니다.
전제덕 선생님은 처음부터 하모니카를 배우신게 아니라고 합니다.
처음 특수학교에 입학하여 관악대에 북연주자로 들어가게 되는데 북을 연주하면서 음악과 처음 만났다고 합니다.
중학교 1학년 때 학교의 재정문제로 관악대가 해체되고나서, 사물놀이에서 장구를 담당하게 되셨다고 합니다.
(실제로 제1회 '세계 사물놀이겨루기 한마당'에 출전,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고,
그 다음해에는 동 대회에 다시 출전하여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고 MVP를 받았다고 합니다. 대단하시죠??)
그러던 중 전제덕 선생님이 하모니카와 인연을 맺은 것은
1996년 라디오방송을 통해 우연히 투츠 틸레망의 연주를 듣고 나서부터라고 합니다.
투츠 틸레망은 벨기에 출신의 세계적인 재즈하모니카 연주자인데요.
투츠 틸레망의 연주에 깊은 감동을 느낀 전제덕은 투츠의 음반을 모두 섭렵, 재즈하모니카를 독학으로 터득했다고 합니다.
조명이 어두워지고 드디어 시작되는 전제덕 선생님의 아름다운 하모니카 소리~
저는 눈이 안보이기에 음악을 무언가에 사로잡혀서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장애는 저를 항상 오픈마인드로 도전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저는 항상 도전하는 자세로 음악을 합니다.
- 전제덕 명예교사
강연이 모두 종료된 후에는
전제덕 선생님께 궁금했던 점을 물어보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는데요~
어떤 분께서 음악을 잘하는 법이 있는지 여쭤보셨습니다.
전제덕 선생님께서는 음악에는 길이 있고 그 길을 알면 어떤 음악이든지 쉽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다른 질문 중에는 눈이 안보여 좋은 장점있는지 질문이 있었는데요.
전제덕 선생님은 솔직히 좋은 점이 없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렇지만 무엇이든지 도전하게 만들어주는 점은 있다고 하십니다.
더불어 참가하신 분들에게도 무엇이든지 도전하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질문해주신 분들에게는 전제덕 선생님의 앨범 CD를 선물로 드렸습니다^^
전제덕 선생님은 현재 국내 유일의 재즈하모니카 연주자입니다.
세계적으로도 재즈하모니카 연주자는 손으로 꼽을 정도인데요.
타고난 음악적 재능과 피나는 노력으로 '하모니카 마스터'가 된 전제덕 선생님은
놀라운 연주력으로 재즈 연주자들 사이에서 오래전에 이미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습니다.
자신의 음악과 메세지를 하모니카에 담아 세상사람들에게 들려주고 계시는 전제덕 선생님과
특별한 하루를 보낸 이 순간을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학교에 간 하모니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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