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문화예술 명예교사 조영대 선생님과 함께한
[바람의 나라에서 온 초대장]
오늘은 강릉으로 초대장을 보내드렸었죠~?
그래서 강릉 '작은공연장 단'으로 여러분께 멋진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도착했습니다!
강릉에서는 반응이 아주 뜨거웠어요!
신청해주신 분들도 많았고, 공연시작 10분전부터 좌석을 꽉꽉 채워주신 참가자분들ㅜㅜ
여러분의 열정! 감사합니당 :) ㅋㅋㅋㅋ
참가자분들의 뜨거운 박수와 함께 강릉에서의 공연도 시작을 했습니다 :)
오늘 소개해드릴 곡명은 사리리(el sariri)라는 곡인데요,
이 곡은 우편배달부 소년이 달빛 아래 안데스 산과 강을 건너서
고향집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곡입니다.
께나, 삼뽀냐, 차랑고, 봄보 등의 악기를 사용하여 흥겹고 신나는 리듬의 곡이지요~♪
* * *
아! 오늘도 안데스 음악을 만드는 악기소개 해드릴게요~
첫번째 악기는 차랑고(Charango)라는 악기입니다.
16세기 스페인 침략 이후 안데스에 전해진 악기로, 유럽의 기타를 모방해
아르마딜요(armadillo)라는 동물의 등껍질을 울림판으로 사용하며, 기타보다 훨씬 작게 만들어졌어요~
10개의(두 쌍씩 5줄) 줄을 가진 차랑고는 그야말로 소리가 차랑차랑해서 안데스 음악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악기랍니다~
다음 악기는 만돌린(Mandolin) 입니다 :)
만돌린은 기타와 함께 스페인 침략 이후에 안데스로 들어온 악기이기 때문에 안데스 오리지널 전통 악기는 아니에요ㅜㅜ
(하지만 안데스 음악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악기이기 때문에 간단히만 소개해드릴게요~)
에콰도르에서 주로 많이 쓰이는 악기로, 산후아니또 리듬을 연주할 때 많이 쓰인답니다~
여기에서 특이한 점!
만돌린에 쓰이는 현은 기타나 차랑고와는 달리 스테인레스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특유의 카랑카랑한 소리가 나요ㅋㅋㅋ
이 악기는 봄보(Bombo)라고 불려요.
안데스 음악의 박자와 저음을 담당하는 타악기로 우리나라의 장고와 비슷한 크기를 갖고 있지만,
사실 봄보의 크기는 매우 다양해요 :)
원통형의 나무통 양쪽에 야마(Llama:라마라고 불리는 동물)나 양 가죽을 대어 깊은 소리를 내죠~
여기서 또 특이한점은, 보통 이런 악기에 대는 가죽들은 털을 다 뽑아서 사용하지만
봄보에 대는 가죽은 털을 뽑지 않은 그대로를 사용한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빨로 데 쥬비아(Palo de)라고 하는 악기입니다.
속이 빈 선인장 나무에 씨앗, 쌀 등을 넣고 막대의 중간중간에 선인장 가시를 박아 거꾸로 들면
그 내용물들이 흘러내리면서 한꺼번에 흘러내려가지 않고 소리가 나는데요,
천천히 막대를 들면 시냇물 소리가 나고, 수직으로 빨리 들면 폭포 소리가 나기도 하고요 :)
조용하고 평화로운 안데스의 풍경을 표현할 때 많이 쓰이는 악기로 이름 자체가 '빗소리가 나는 막대'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자~ 악기 소개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고~ 공연으로 다시 돌아가겠습니당 :)
연주를 즐기시는 조영대선생님의 표정!!
선생님과 함께 이야기를 해보면, 선생님께서 얼마나 안데스 음악을 사랑하시는지 알 수 있어요~
그리고 오늘도 돌아왔다!
악기배워보는 즐거운 시간~
오늘은 넓~은 무대로 많은분들이 악기를 배우러 나오셨어요 :)
소리를 내는것이 쉽지 않으니.. 다들 정말 열심이시죠? ㅋㅋㅋㅋ
그리고 오늘은 노래소개를 하나 더!
에스뻬란자 (esperanza) 라는 곡입니다~
이 곡은 에콰도르의 후아니또 리듬의 곡으로 멜로디와 리듬이 흥겨운 즐거운 곡이랍니다 :)
에스뻬란자는 '희망'이라는 뜻을 가지고있어요.
아름다운 안데스 음악 선율에 마음을 맡기고 편안하게 듣고 계시는 강릉의 참가자분들 :)
역시나 이렇게 아름다운 음악을 휴대폰에 담지 않으면 아쉽겠죠? ㅎㅎ
자! 오늘의 마지막 곡이 끝난 후 드디어 왔습니다~ 앵콜!!!!!
오늘의 앵콜곡은 여러분들이 잘 알고계시는 영화 '황야의 무법자'의 주제곡이였습니다 :)
잘 알려진 곡이지만 안데스 전통 악기로 연주하니 또 색다른 분위기로 흥겹게 연주가 되었지요~
이렇게 해서 강릉에서의 공연도 끝이 났습니다 :)
마지막 단체사진으로 오늘도 마무리를 해야겠지요~?
내일은 천안에서의 마지막 공연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첫날과 얼마나 다른 분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계실지 기대가 되는데요,
마지막! 천안 '공간 사이'에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I will be back :) 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까지, 4번째 초대장
문화예술 명예교사 조영대 선생님과 함께한
[바람의 나라에서 온 초대장]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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