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문화예술 명예교사 이종기 선생님과 함께한

[술술 풀리는 인생수다]

 

 

 

 

 

 

'술을 통해 가족들간의 소통을 가지는 시간'

이종기 명예교사 [술술 풀리는 인생수다] 2회차가

충주 세계술문화박물관 리쿼리움에서 있었습니다.

 

오늘은 part.2 '모녀지간' 시집 갈 딸과 친정엄마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이 외에도 어떤 가족들이 리쿼리움을 찾아와주었을까요?

 

 

 

 

 

 

 

이종기 선생님께서 다양한 술 이야기를 들려주셨답니다.

그 중, 술의 역사와 문화 등 이전에 알지 못했던 숨겨진 이야기가 하나 있었어요~!  

 

 

 

 

 

 

 

이건 무엇일까요?

 

 

바로 이란의 국보1호! '날개 달린 사자 장식 뿔잔' 이랍니다!

이종기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이슬람의 종주국인 이란의 제1의 국보가 '술잔'이라는 것은

술이 사회 생활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알려주는 증거라고 해요!

 

참여자들 모두가 탐냈답니다 :)

 

 

 

 

 

 

 

시집 갈 딸과 친정엄마가 함께하는 참여자들 이외에도, 오늘은 유난히 어린 참여자들이 많았는데요.

아직 술에 대해  알지 못하는 나이이지만

이종기 명예교사의 재미있는 이야기에 엄청난 집중력을 보였답니다. 눈이 ~

 

 

 

 

 

 

술에 대해 간단한 이야기를 듣고나서,

직접 술의 역사와 문화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술 박물관으로 이동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참여자들의 눈을 사로 잡은 무언가가 등장! 두둥!

 

 

 

 

 

 

맨 왼쪽 오크통은 증류를 바로한 직후,

두번째는 12년 숙성한 후,

세번째는 17년,

 네번째는 21년.

 

해가 갈수록 색이 짙어지는 중인데 보이시나요? 

그 이유는 처음에 오크통을 살균하기 위해 불로 소독을 하여 시간이 지날수록 짙어진다고해요.

 

또 오크통의 술이 짙어지는것 뿐만아니라 

해가 지날수록 줄어드는데요! 그 줄어든 양은 '천사의 몫'이라고 부른답니다.

오크통에서 1년에 1% 정도의 증발이 일어나기 때문이래요.

 

 

 

 

 

 

'천사'

이름 너무 이쁘지 않나요?

 

(그래서 스코틀랜드와 꼬냑지방의 하늘에는 천사가 많이 산다는 얘기가 있대요.)

 

 

 

   

 

 

 

오크통에는 향을 맡을 수 있도록 구멍이 조그맣게 뚫려 있었는데요~

냄새만 맡아도 코 끝이 찡~ 취할 것 같아요!

 

20년간 세계 각지를 다니며 수집한 물건들이 가득한 술 박물관의 이곳저곳을 보느라

참 정신없이 구경했습니다!

 

이제 가족들과 함께 술을 빚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우선, 뭉쳐져있는 고두밥을 풀어줘야 하는데요 !

 

아빠를 도와주던 아이는 쫄깃쫄깃한 고두밥을 맛보다가 신났나봐요 ^_^

아니면 아빠랑 함께해서 즐거운걸까요?

 

 

 

 

 

 

 

누룩을 빻으며 팔이 아플 때는 가족들끼리 서로서로 도와가면서

이종기 명예교사의 설명에 따라 차근차근 술을 만들어봅니다.

 

 

 

 

 

 

 

 

 

부모님을 도와 열심히 누룩을 빻는 아이들.

가족들과 함께 무언가를 같이 한다는게 아주 재미있나봐요 :)

 

술을 만드는 과정은 그리 어렵지 않았어요!

하지만 가족들과 함께 만드는 그 순간, 웃음이 끊이질 않았답니다.

 

 

 

 

 

 

가족들과 함께 만들어서 더욱 맛있을 것 같은 술을 병에 담아

 각 가정으로 가지고 가셨답니다.

 

3~4일 정도 발효과정을 거치면 맛있는 막걸리가 완성될텐데요!

그렇다면, 이 술을 어떻게 마셔야 될까요?

 

 

 

 

 

 

오늘 만든 술을 조금 더 잘! 마셔보기 위해

이종기 명예교사께서 지난번과 같이, 전통 주도인 향음주례를 알려주신다고합니다. :)

 

'향음주례' 란, 조선시대 고을의 수령이 향교나 서원 등에 모여서

학덕과 연륜이 높은 선비들을 모시고 술을 권하며 잔치를 하는 향촌의례라는 점,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었죠?!

 

 

 

 

 

 

모두 전통의복으로 갈아입고

향음주례에 대해 설명해주시는 명예교사 이종기 선생님의 말씀에 귀기울입니다. 

 

향음주례 절차에는 빈과 주인 및 서민까지 한자리에 앉은 가운데 독약을 하는게 있는데,

다함께 향약을 낭독해보았어요.

 

 

 

 

 

 

 

 

"좋은 일은 서로 권면하고

허물은 서로 규제하고

예의바르게 서로 사귀고

어려움은 서로 돕는다."

 

조금 부끄럽고, 어색하지만

서로를 존경하는 마음을 가득담아 술을 권해봅니다.

 

 

 

 

 

 

"형님~ 제 술을 받으시지요!"

"아이고 아우~ 제가 먼저 술을 대접하겠사옵니다~"

 

동서지간 부부 끼리 오셨던 팀은

이종기 명예교사께 배운 주도를 아주 유쾌하게 실천하셨답니다.

오늘의 '분위기 메이커'로 인정합니다! :D

 

 

 

 

 

 

 

부부들도 서로를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술을 주고 받으며

평소에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서로 바쁜 생활 탓에 함께 하지 못했지만

이번 기회에 이렇게 함께할 시간을 가지자던 한 모녀의 대화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

 

 

 

 

 

이번 프로그램은 또 참여하고 싶다던 가족들과

다른 가족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다는 가족들이 참 많았는데요 :D

 

술을 빚으며 가족들 모두가 함께 추억을 만들고,

향음주례를 통해 서로를 위하고, 평소에 못했던 이야기도 주고 받으면서

가족들끼리 한 뼘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어서 그렇겠죠?

  

 

가족과 함께 전통을 배울 수 있었던 충주 리쿼리움에서의 [술술 풀리는 인생수다]는 이로써 마무리 되었고,

문경 오미나라에서는 '와인'을 통해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문경에서 만나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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