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문화예술 명예교사 김용우 선생님과 함께한

[아리랑 렉쳐 콘서트]

 

 


여러분은 아리랑에 대해 얼마만큼 알고 계신가요?

어르신들만 좋아하는 음악?

교과서에서만 듣던 음악?


[아리랑 렉쳐 콘서트]는 이런 고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TV에서 그냥 보기만 하던 국악콘서트가 아닌

직접 배워보는 아리랑 콘서트!


아리랑이 얼마나 즐겁고 신나고 흥겨운 음악인지 

한번 들여다 보실까요?

 


 

그 신명나고 즐거웠던 무대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



 

콘서트를 시작하기 앞서

아리랑하면 떠오르는 악기인 해금도 보이고, 장구도 있네요

 

그런데?

피아노? 기타? 그리고 드럼까지 보입니다!

국악공연에서는 보기 힘든 조금 생소한 악기들이지요? :)





 


[아리랑 렉쳐 콘서트] 그 시작은 차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김용우 명예교사의 깊은 소리로 '아리랑 연곡'이 대극장에 울려 퍼졌습니다.

장구소리와 해금소리 그리고 웅장한 기타 사운드가 한데 어우러진 아리랑이라 생소하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우리의 귀에 익은 밀양아리랑, 정선아리랑, 진도아리랑이 나오자 관객들이 조금씩 아리랑에 빠져들기 시작합니다.




 

첫 레파토리 '아리랑 연곡'이 끝난 후 김용우 선생님의 소개가 있었습니다.

김용우 선생님은 "소리꾼 김용우' 입니다" 라고 소개를 이어나가셨습니다.

 

 

" 저는 공연에서 저를 소개할 때 '소리꾼' 이라는 말을 항상 강조합니다. 

인간에게 소리는 그냥 듣는 '소리' 라는 의미가 있지만

우리 민족에게 소리는 삶의 희노애락이 담겨있는 노래이고 이 노래를 부르는 '꾼'이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항상 좋은 '소리'를 들려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


"저는 여러분과 오늘 아주 특별한 '소리'를 낼 겁니다"

 

_김용우 명예교사

 


 



이어지는 소리는 '강강술래' 였답니다.

너나 할 것 없이 신명나는 무대가 시작되었습니다 :)

 


 


선생님의 "강강술래~~" 매김에 맞추어

관객분들 역시 기다렸다는 듯이 "강강술래~!!" 하며 받아쳐 주셨습니다.

가장 신이 났던 순간이 아닐까 싶네요 :)

 

 


뒷자리에서 일당백으로 "강강술래~!!"를 외치던 꼬마 관객 입니다 :)


 





* * *

 

 

신나게 '강강술래~~~' 하며 놀다보니 오늘 우리가 배우고 갈,  '토리'에 대해서 빼먹었는데요

우리의 '소리' 를 알기 위해선 토리 이해해야 합니다.


'토리'는요!!!



각 지역마다 독특한 특징을 갖는 '소리' 라고 생각하시면 된답니다 

이 토리는 지역마다 4 가지로 나뉩니다 !



 


 

수심가토리, 경토리, 육자백이토리, 메나리토리

진행진 앞에 계신 어머님이 자녀분께 "어머 이름이 너무 귀엽다" 라고 속닥속닥 하시더라구요 

 

외우기도 쉽고 이해도 쏙! 될 것 같은 이름이지요 :)

 

 


 

 


 

토리에 대해서 열심히 설명해 주시고 계시는 명예교사 김용우 선생님의 모습이 아주 진지해보입니다

그때 김용우 선생님이 관객분들께 기습적으로 질문을 합니다 :)

 


"자 제가 사는 지역 영동은 무슨 토리라고 했죠? 

이거봐 아무도 얘기를 못하셔, 제 소리만 듣느라고 다들 '토리' 얘기는 못들으셨나봐요!

아까 강강술래~ 할 떄 저만 신명난 줄 알았는데 다행이네요!"


공연 내내 유머러스한 부분으로 관객분들을 빵빵 터뜨리시지만

우리의 '소리'를 설명하실 땐 진지하게 차근차근 가르쳐주셨습니다.

 

 

"토리 안에 아리랑이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옹헤야 다들 들어보셨죠? 옹헤야 라는 아리랑이 메나리토리 중 하나 입니다! "


교과서보다 쉬운 설명에 관객들 모두 고개를 끄덕끄덕 하자 관객들 반응에 맞추어 설명을 이어나가셨습니다.

관객분들에게 우리의 '아리랑'을 제대로 알려주고 싶은 '소리꾼'으로써의 역할이겠지요!

 

 

 

 


관객분들도 "토리"에 대해서 집중하여 듣고 계시죠? :)

다들"토리"'아리랑'에 대해서 이제 확실히 아실 것 같습니다.

 



 

 

" 자 그래서 지금부터 들으실 곡은 옹헤야~ 입니다

옹헤야는 메나리토리 중 하나로 들으시다보면 어르신들은 리듬이 너무 빨라서

'야 좀 천천히 좀 해라' 라고하면서 타박을하십니다.

그래도 즐거워하세요"

 


옹헤야는 우리 선조들이 노동을 할 때 추임새를 넣으며 불렀던 노래입니다

힘든 노동을 이겨내고 으쌰으쌰 하고자 하는 의미로 

가사도 웅얼웅얼 빠르지만 '옹헤야!' 만큼은 누구나 다  잘 알아들을 수 있지요 :)

 

 




신명나는 무대가 계속되고 아쉽게도 김용우 선생님이 

마지막 인듯 마지막 같지 않은 멘트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특별한 하루의 '아리랑 렉쳐 콘서트' 를 위해 준비한

모든 시간이 끝났습니다.

다들 즐거우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을 위한 아리랑이 한 곡 더 있지만,

저는 여러분의 추임새를 보고 판단하겠습니다."

 



 


특별한 하루 관객들은 모두 앵콜을 외치기 시작합니다 :)

국악공연에서 듣는 '앵콜' 소리에 관객들 모두가 다시 신명나게 즐길 준비를 합니다.

 

 


 


재치있게 무대 밖으로 걸어나오신 김용우 선생님은

해금소리와 장구가락으로 어우러지는 아리랑으로 무대를 마지막까지 뜨겁게 채웠고 

공연내내 즐거웠던 말투로 관객분들께 당부의 말을 드리기 시작하셨습니다.

 


"여러분 아리랑으로 특별한 하루가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리랑에 대한 편견을 깨고, 아리랑에 대한 즐겁고 신나는 추억을 갖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김용우 선생님의 마지막 아리랑이 끝나자 

관객들 모두 뜨거운 박수를 보내주셨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아리랑을 실감할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아리랑은 2012년 유네스코문화유산에도 지정 될 만큼 훌륭하고 자랑스러운 우리의 소리입니다.

김용우 선생님의 당부대로 우리의 깊은소리가 모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우리의 아리랑 많이많이 즐겨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번 공연으로 관객분들에게 아리랑은 평소에 알던바와 달리 

조금 더 특별하게 다가갔을거라 믿어의심치않습니다 :)




 


 

 


 

"아리랑 만큼 오래되고, 지역적으로도 특색있고, 삶의 애환을 담은 전통 민요는 없습니다.

아리랑은 그래서 깊은 소리입니다."


  명예교사_ 김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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