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에이티브 노트 ✂︎
매일 똑같은 하루. 집- 학교가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
하지만 언제 어떻게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찾아올지 몰라요.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던 바로 그 경험이, 특별한 영감이 되어줄지도 몰라요.
모든 경험은 다시 할 수 없고, 오늘은 결코 다시 오지 않으니까요.
그러니까 이제부터, 나의 하루를 관찰해봅시다.
뭔가를 발견하고 수집해봅시다. 그리고 '크리에이티브 노트'에 적어봐요.
매일 매일, 한 페이지씩! :)
✎ 크리에이티브 노트 ✂︎ 네 번째 만남이예요.
명예교사 왕춘호와 함께 하는
"시스쿨 원정대! 잡동사니에게 생명을!"
✎ 크리에이티브 노트 ✂︎ 네 번째 시간에는 홍대와 합정인근으로 산책을 나갑니다.
먼저 산책을 떠나기 전에 친구들은 왕춘호 선생님을 만났어요.
어떤 사람인지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 직접 말씀해주셨고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 설명해주셨습니다.
"저는 잘 앉아있질 않아요. 산책을 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거나, 걸으면서 아이디어를 정리하곤 해요.
그러면 앉아있을 때는 볼 수 없던 것들이 보이고, 들을 수 없던 소리들이 들리고, 할 수 없던 좀 더 트인 생각이 가능하죠.
그래서 오늘 여러분과 산책을 나오려 했어요.
그냥 걷는 것도 좋구요, 걷다가 뭔가 영감이나 아이디어를 주는 잡동사니를 발견하면 주워서 살펴보세요.
'이 단추는 왜 여기에 떨어지게 되었을지'를 상상해보거나, '이 장갑으로 새로운 뭔가를 만들수 있을지' 를 고민해 보면 더 좋아요.
자, 그럼 떠나볼까요?"
_ 명예교사 왕춘호
이 예쁜 지도는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친구들이 들고 다닐 지도인데요.
각 스팟에 진행요원이 대기하고 있고 스팟에서 간식과 스탬프를 받아오는 미션이 들어있는 크리에이티브 노트 지도 입니다.
지도를 하나씩 들고 산책을 떠납니다.
고고씽!!
친구들 손에 들려있는게 지도만 있는게 아니네요~
불투명한 상자는 크리에이티브 노트 키트 입니다.
키트 안에 길거리에서 수집한 잡동사니를 라벨링하여 넣어오는거예요.
삼삼오오 모여 움직이고 움직인대로 경로를 그려봅니다 :)
스팟에 서 있는 요원들을 만나면 은근히 반갑습니다. ㅎㅎ
간식도 받고 도장도 받고 무엇을 수집했는지 크리에이티브 키트를 열어 자랑도 합니다.
이렇게 모은 잡동사니를 가지고 모여 이제는 Up-cycle 오브제 작업에 들어갑니다.
왕춘호 선생님은 친구들에게 끊임없는 질문을 통해 잡동사니의 의미를 생각하고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만들어주셨어요~
구상을 하면서 드로잉을 먼저 하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아이디어를 발전시켜봅니다.
이제는 구상한대로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
준비된 잡동사니와 풍부한 재료들을 이용해 제작합니다.
밖에 나가서 잡동사니에 색을 입혀오는 친구도 보이네요.
어떤 작품들이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결과물들은 아직 비밀! 쉿!
크리에이티브 노트 전시회에서 보여드립니다.
기대해주세요!! :D
오늘 다른 친구들은 ‘홍대’로 잡동사니 탐방을 다녀왔습니다.
하찮게 보이는 물건을 주워, 새로운 쓸모를 가질 수 있도록,
업사이클링 작업을 해보았답니다.
앞으로 여러분은, 길 가의 흔한 돌멩이, 작은 나사못 하나에도 관심을 기울여주세요!
그리고 함께받은 ‘크리에이티브 키트’에 수집해보세요.
그 잡동사니가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느냐 없느냐는 오로지 여러분의 눈길에 달려 있답니다.
1. 잡동사니에 라벨을 달고 ‘주운 위치, 시간, 이유’를 기록해주세요.
2. 노트에 잡동사니를 그려넣고,
이 잡동사니가 어떻게 여기에 있게 되었는지를 상상해 보세요.
3. 이 잡동사니를 활용하여 어떤 물건을 만들수 있을지,
업사이클링 아이디어를 적어보세요.
4. 매일 꾸준히 작은 잡동사니들을 모아보세요!
- 왕춘호 선생님으로부터
✎ 크리에이티브 노트 ✂︎ 마지막 다섯 번째 이야기입니다.
명예교사 이두원과 함께 하는
‘호주머니 아뜰리에’
씨스쿨 친구들이 넋을 놓고 보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 크리에이티브 노트 ✂︎ 마직막을 함께 해주실 명예교사 이두원 선생님입니다.
이두원 선생님은 자신의 작품을 보여주시면서 프로그램의 문을 열었는데요.
오늘 함께 할 작업 '꼴라주'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셨어요.
이번에는 새, 물고기, 거북이로 그려낸 얼굴을 보여주시네요. ㅎㅎ
독특한 그림이네요.
이두원 선생님은 친구들에게 자신만의 언어를 사용한 그림을 그리라고 강조하셨어요.
'여러분은 회화쪽으로 가든, 디자이너가 되든, 모두 아티스트가 될 친구들이잖아요.
근데 진정한 아티스트가 되려면, 자기나라의 언어를 먼저 익히고, 그 다음에 공용어를 공부했으면 해요.
자기나라의 언어가 뭐냐면, 나만이 그릴 수 있는 방식이에요.
나만의 독창적인 세계라고도 할 수 있구요.
내가 지금 그려낸 나의 자화상은 누군가가 볼때는 못그린 그림이지만, 이건 나의 방식으로 그려낸 자화상이거든요.
나만 그릴 수 있는 거고, 아 저건 이두원의 그림이다! 하고 알아볼 수 있게 만드는 '그림체'인 거죠.
여러분 나이는 그걸 발견하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교수님께 칭찬받는 그림, 사람들이 좋아하는 그림은 그 다음에 고민하는 거예요.
말하자면 제 2외국어나 세계 공용어라고 할 수 있죠.
한국어도 모르는 상태에서 영어만 할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한국인이라고 할 수 없는 것처럼, 우선은 아티스트로서 나만의 무언가를 찾길 바래요.'
_ 명예교사 이두원 화가
이번 시간에는 왕춘호 선생님의 미스터리과제에 따라 지난 일주일간 모아온 잡동사니를 이용해 오브제 작업을 해봅니다.
먼저 개인작업을 시작했는데요!
개인 작업에 사용할 수 있는 각종 미술 재료와 도구들을 설명해주셨어요.
설명에 귀기울이는 친구들!
먹물이나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옷에 묻을 수 있어서 모두 우비를 착용하였습니다.
왠지 벌써부터 대단한 작품이 나올 것 같은 기대가 되네요 :)
이두원 선생님은 스프레이 사용법부터 알려주셨어요.
사용하기 전에 먼저 쉐킷쉐킥 흔들어준 후에!
이렇게~
생각보다 냄새는 독했지만 색깔이 너무나 예쁘게 나오고 신기해서 다들 집중!
다양한 색을 이용해서 캔버스 배경을 꾸며봅니다.
수집해온 잡동사니를 키트에서 꺼내 붙여보기도 하고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기도 합니다.
점점 채워져가는 작품들 :D
개인작품들도 기대가 되는데요.
공개는 여기까지!
전시회때 보여드릴게요~!!
이제는 단체 작업입니다.
비닐위에 천을 캔버스삼아 작품을 완성할텐데요.
개인작업과 마찬가지로 배경을 스프레이로 태웁니다.
단체 작업인만큼 모두 함께!
어떤 색이 나올지 궁금했는데요.
아주 오묘한 색의 바탕이 되었네요.
와우~!
이제 이두원 선생님의 혼을 담은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뿔이 달린 산양이네요.
선생님이 밑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친구들이 오브제를 붙이는 작업입니다.
이것도 붙을까 싶은데 오공본드, 순간접착제, 믹스앤픽스 등을 이용하니 찰싹찰싹 다 붙네요.
이렇게나 큰 캔버스를 언제 다 채우나 싶었는데 모두 함께 작업을 하니 점점 채워져 갑니다.
크리에이티브 노트 키를 탈탈털어 온갖 잡동사니를 다 붙입니다.
✎ 크리에이티브 노트 ✂︎ 의 마지막 작업이라고 생각하니 아쉽지만 아쉬운 만큼 열과 성을 다한 단체 작업이었습니다.
완성후에는 다 함께 힘을 모아 번쩍 들어 교실로 옮겨두었어요.
사진에 먹구름이 보이네요.
거짓말같이 작업이 끝나자마자 비가 쏟아졌어요.
우리 작업이 끝나기만을 기다렸다는 듯이 말이에요.
이렇게 다섯 번의 만남으로 ✎ 크리에이티브 노트 ✂︎ 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12명의친구들이 꾸민 크리에이티브 노트와 오브제, 꼴라주 작품들은 곧 있을 [크리에이티브 노트 전시회]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
궁금하신 분들은 전시회를 기다려주세요. 안녕~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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