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12일 부터 29일 까지, 6회 동안 

엄정순 명예교사와 함께 손끝으로 보고 느껴지는 촉각책을 만드는 시간.



[손끝으로 읽는 책]






2013년 11월 12일 겨울로 접어드는 쌀쌀한 아침, 

프로그램이 진행될 종로 화동에 위치한 '우리들의 눈' 갤러리에 왔습니다.

마침 '우리들의 눈' 갤러리에서는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촉각책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었어요 :)





"책은 대부분 품안에 들어오는 크기에요. 

그 속에 책보다 더 큰 것을 담고 손끝으로 그것의 크기와 모양을 느끼려면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요?

책의 크기는 한계가 되기도 하지만 도전이 되기도 합니다."



촉각책은 무엇인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엄정순 명예교사의 이야기와 함께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의 시작은 다섯 가지 맛이 나는 음식을 먹으며 느껴지는 느낌을 표현화해 

6회 동안 불릴 자신의 별명 만들기입니다.


다섯 가지 맛이 나는 음식은 새우과자, 초코과자, 젤리, 박하사탕, 물 이었는데요,

밍숭맹숭, 쓰읍~, 떫음, 물렁물렁, 짭쪼름, 쫀~득한, 달달쌉쌀 등 자신이 좋아하는 맛이나 인상적인 맛 

또는 성격과 비슷한 맛 표현들로 별명이 지어졌습니다 :)





그리고 6회 동안 함께해주실 강사 선생님들의 소개도 이어졌습니다 :)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함께 할 조를 나눈 뒤 전시된 촉각책을 보고 만지며 앞으로 내가 만들 촉각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너무나도 진지한 모습들이 느껴지시나요? :)



첫 번째 프로그램 마무리엔 참가자들에게 숙제가 전달되었는데요, 자신이 보는 내 얼굴과 타인이 보는 내 얼굴 그려오기입니다 :)





다음 시간, 참가자들이 준비한 자신의 얼굴 스케치를 바탕으로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얼굴 만들기가 진행되었는데요,


자신의 얼굴 만들기를 통해 본격적으로 촉각책을 만들기 전 촉각책이 무엇이며 어떻게 어떤 재료를 이용해 만들어야 

잘 전달이 되는지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그럼 완성된 작품들을 구경해 볼까요?





재료도, 방식도 다른 각자의 개성이 살아있는 다양한 얼굴들이에요 :)





책이라면 당연히 주제와 이야기가 있어야겠죠? 시각장애인이 함께 읽을 수 있게 점자도 필요하고요.

또 더 명확한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책을 읽을 대상의 아바타를 만드는 것도 아주 중요해요.



홍은표 강사가 들려주는 '점자의 역사'와 송혜선 초청강사가 들려주는 '매력적인 글쓰기'를 듣고

참가자들이 촉각책의 주제와 이야기의 틀을 만듭니다.





어떤 주제를 정해야 할지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야 할지 너무 어렵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기 위해 많은 고민과 이야기들이 오고 갑니다.



다음 시간에 참가자들이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올지 너무 궁금하네요 :)


[손끝으로 읽는 책] 두 번째 이야기에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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