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문화예술명예교사 강은일 선생님과 함께하는

[음악을 그리는 아이들]

설레는 첫 만남!

 

 

 

 

징~ 집! 징~ 집!

이게 무슨 소리인지 아시나요?

바로 소리 인데요!

 

서양악기만 가득한 합주실에서

갑자기 웬 징소리들이?

 

 

 

사물놀이에서도 하나 이상 쓰이지 않는 징들이

단체로 합주를 하고 있는 까닭은

바로 명예교사 강은일 선생님과 함께

앞으로 3주간 진행될 <특별한 하루> 때문입니다!

 

[음악을 그리는 아이들]에서는

3주간 강은일 선생님과 해금플러스,

그리고 우리 참여자들이 함께 우리 악기에 대해 배우고, 친숙해지며

음악을 그림으로 표현해보기도 하고

또 음악이 없는 전래동화에 직접 음악을 만들어 연주도 해볼 텐데요!

 

 

 

오늘은 바로 그 첫 시간!

골목길을 꺾고 꺾어 무사히 합주실까지 도착한 참여자들.

미리 와서 악기 셋팅중이시던 강은일 선생님과 해금플러스 분들이

시작하기 전까지 참여자들과 미리 이야기도 나누고

어색해하지 않도록 긴장을 풀어주셨답니다.

 

 

 

 

자! 이제 본격적인 특별한 하루 시작!

언제나 첫 순서는 자기 소개가 아니겠습니까!

우선 강은일 선생님부터 자기 소개를 해주셨습니다.

참여자들 중에 해금을 배우고 있는 친구들도 있어서

강은일 선생님을 잘 알고 있는 친구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해금이라는 악기 부터가 생소한 참여자들에겐

강은일 선생님도 낯설 테니까요 :-)

 

 

 

선생님과의 인사 후 한 명씩 나와 자신의 이름과 나이, 학교를 말하고

가장 좋아하는 것 하나씩을 꼽기도 했는데요-

노는 게 가장 좋다 하는 친구도 있고,

먹는 게 가장 좋다 하는 친구도 있고!

뭐가 가장 좋냐고 했더니 먹는 거라면 다 좋다네요 :-D

독서와 음악 듣는 게 좋다는 친구들에겐

오- 하는 탄성도 나왔답니다.

 

 

첫 만남엔 설레기도 하지만 사실 어색하기도 하잖아요?

이렇게 자기 소개를 해도 아직 같이 온 친구들끼리 어울려

머뭇거리는 참여자들을 위해 강은일 선생님이 가르쳐준 방법!

빈 공간이 없도록 합주실 안을 이리저리 걷다가 점점 빠르게 걷고,

마주치는 사람과는 발끝, 팔꿈치, 어깨, 손으로 인사를 나누는 거였는데요.

몸을 풀면서 동시에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이었습니다.

 

 

그 다음엔 짝을 이루어 서로의 몸 어디에든 팔이나 손가락으로 동그랗게

원을 만들어 가두면! 상대방은 그 원에 몸이 닿지 않고 빠져나오는

몸풀기도 해보았습니다. 요리조리 기가 막히게 잘 빠져나가는 친구들도 있고,

꼼짝없이 갇혀 부동자세로 있어야 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적극적으로 임해주는 참여자들 덕에 어느새 분위기도 편안하게 풀어진듯 했는데요!

 

 

이번엔 해금플러스 분들과 함께 내 몸이 악기가 된다! 생각하고

몸으로 리듬을 만들어보는 시간!

우리 전통악기인 장구의 리듬을 우리 몸으로 표현해본다 생각하고!

손과 발을 이용해 덩 덩 따 쿵따! 신나게 몸을 두드리던 참여자들.

너무 열심히 했는지 손이랑 허벅지가 아프다는 친구들도 있었네요 :-)

 

 

 

 

이제 리듬도 좀 익숙해졌으니 징을 치는 방법을 배우며

다함께 징 합주(!)도 해보고-

 

 

 

몸을 풀며 리듬을 익히는 것까지 해봤으니-

본격적으로 음악을 만들어 볼 시간인데요!

그 전에, 강은일 선생님과 해금 플러스의 연주를 직접 눈앞에서 본 참여자들.

우리나라 전통악기와 서양악기의 어울림

다들 넋을 잃고 감상하는 표정들이었습니다.

연주가 끝난 후 신기하다는 반응들이 대부분!

 

 

특히 두 줄로 연주하는 강은일 선생님의 해금이 가장 신기한 것 같았습니다 :-)

 

 

 

선생님의 연주 후, 다함께 우리나라 전래동화인

'의좋은 형제', '해님 달님', '흥부와 놀부' 영상을 감상했습니다.

그런데 이 영상들엔 특이한 점이 있었는데요,

바로 '음악'이 없다는 것!

 

 

자막과 영상만 보며 소리 없이 전래동화를 감상한 참여자들.

뭔가 어색하고 심심하죠?

강은일 선생님과 참여자들이 함께 하게 될 작업이 바로 이것!

세 조로 모둠을 만들어서 이 동화들 중 하나를 택해 그 장면이나, 스토리에 맞는

음악을 만들어보는 거랍니다!

 

 

 

강은일 선생님, 그리고 해금 플러스 분들까지 함께해서

참여자들이 각자 원하는 악기를 택해 모둠이 만들어졌습니다.

모둠끼리 합주실에 흩어져서 동화를 택하고,

이 장면에 들어갔으면 좋겠다! 하는 소리나 음악, 분위기를

정하고 이런 악기가 연주했으면 좋겠다며 자유롭게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악보를 보는 법도 배우고, 악보를 그리는 법도 배우고~

기초에서부터 자유롭게 음악에 대한 느낌들을 그려나가며

사뭇 진지하게 '작곡'에 임한 참여자들!!

 

두 번째 만남에선 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음악을 그리는 아이들]은 앞으로도 계속 됩니다!

 

 

블로그 이미지

특별한하루

문화예술 명예교사 사업 [특별한 하루]의 블로그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