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특별한 하루입니다 :)

 

  

 문정일 명예교사와 함께하는

[국악기와 예악(禮樂)사상]






선비정신이 듬뿍 담긴 문헌서원에서의 두번째 시간!

 

지난 주 나주에 이어

문정일 명예교사과 함께 국악기와 예악을 중요시 여긴 선비들의 이야기를

문헌서원에서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번째 날에 이어서 둘째 날에도 많은 분들이 발검음해주셨답니다 :)





옛 선비들은 정신수양을 위해 무예를 익히고 악기를 연주했다고 합니다!


선비들이 모여서 수양했을 이곳에서 문정일 명예교사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실지 기대가 됩니다.

 




예전 아악 연주에 쓰이던 악기 중에

편종, 편경, 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생황, , 장고, , 어 등 여러 악기가 쓰였는데요,


아악 연주의 끝과 시작을 알리는 악기는 ""이라고 부르는 악기인데,

네모진 나무 상자 윗판에 구멍을 뚫고 그 구멍에 나무 방망이를 세워 상자 밑바닥을 내려친다고 합니다.


음악의 끝을 알리는 "" 라고 불리우는 악기와도 짝이 되기도 하는데,

""이라고 불리우는 악기는

무게가 상당히 무거워서 이동하기가 쉽지 않은 단점이 있기도 합니다.




사라져간 악기에 대해 이야기해주시며 흥미로운 일화를 말씀해주셨습니다.

 

"금슬이 좋다." 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거문고 ) (비파 )이라는 악기가 함께 연주를 하면 그 소리가 너무 아름다워

"금슬이 좋다."라는 말의 어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

 

안타깝게도 비파는 연주법의 어려움과 악기의 수리 등의 문제로 도태되었다고 하네요.





악기 설명과 선비들이 즐기시던 시조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시면서

모두 열심히 적으며 들으시는 참여자분들에게서

예악으로 인격 수양을 하시던 선비님들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옛 선비의 모습을 본받아

그 선비님들이 즐겨 부르시던 시조를 함께 따라 해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답니다 :)

 




시조를 읊었으니 그에 어울리는 악기 연주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비가 된 마음가짐으로 거문고 연주를 감상하였는데요,

고요한 거문고 소리가 심금을 울립니다.





이어 문정일 명예교사의 피리 연주도 함께 잠시 들을 수 있었는데요,

 

어두운 밤 복잡한 마음과 정신을 다스리기 위해

선비들이 연주 했을 한 곡조의 시조와 함께 들리는 듯 하는 착각이 드는 듯 했습니다.

 

 




악학궤범에

'기쁜 마음의 소리는 그 소리가 날려서 흩어지고,

노한 마음의 소리는 거세고,

슬픈 마음을 느끼면 애처롭고,

즐거운 마음을 느끼면 그 소리는 느긋 해진다'

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음악은 하늘에서 와서 사람에게 붙인 것이요,

허에서 시작해서 자연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

 사람의 마음으로 하여 느끼게 해서 혈맥을 뛰게 하고 정신을 유통하게 하는 것이다'

라고도 합니다.

 

음악에만 취해 몸과 마음이 흐트러지는 일이 없도록 정진을 했던 선비가 된 듯한 하루였습니다.



바쁜 농촌의 추수 시기에도 낮에는 밭을 갈고

밤에는 글을 읽으며 정신수양을 했던 선비처럼

프로그램에 참여해주시고

이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또 찾아와 주면 좋을 것 같다는 말씀을 건내주신 모든 참여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틀동안 선비의 무예와 예악에 대해 알아가며 

제대로 된 선비의 풍류를 즐길 수 있었던 서천 문헌서원에서의 특별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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