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특별한 하루입니다.


11 19일 광주에서 열린 젊은 예술가 특집- 릴레이 강연!!

한국화가 김현정, 캐릭터디자이너 호조 명예교사와 함께했습니다.



접수 데스크에서  참여신청 이벤트에 당첨되신 분들에게 선물을 증정했는데요!

바로 김현정 명예교사의 내숭시리즈 엽서세트와 호조 명예교사의 카카오캐릭터가 그려진 공책이었답니다~




첫 번째 강연으로 김현정 명예교사의 내숭이야기 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평소 전통 문화를 친숙하게 알리기 원해 한복을 즐겨 입는 김현정 선생님은 

오늘 강연에서도 예쁜 한복을 입고 등장 하셨습니다. 




사람들 간의 관계에서 상처를 받고 만남이 두려워졌을 때 

가장 솔직할 수 있는 대상이 그림이었다고 하셨는데요. 


앞뒤가 다른 내숭 떠는 현대인의 모습인 '내숭'의 속성을 위트 있게 그림으로 그리면서

자신의 모습과 너무 닮아 남 이야기 말고 내 이야기를 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내숭녀의 모습을 선생님의 얼굴로 그렸다고 하셨습니다. 



실제 그림의 크기는 2미터 정도 된다고 하는데요

한복 저고리는 직접 만든 한지로 한복의 서걱거리는 느낌을 표현하고

한복의 치마 속이 비밀스럽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국화에서 가장 넓고 깊은 것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먹으로 표현하여 전통기법과 

현대기법을 연결한 선생님만의 꼴라주 기법을 설명해주셨습니다. 



김현정 명예교사의 내숭이야기 키워드를 

일상의 비틀기, 정숙함 속 위트, ‘한국인 DNA’, ‘끊임없는 소통 4가지로 꼽았는데요.

특히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12만 팔로워로 

네티즌들과 댓글교류를 통해 많은 영감을 얻는다고 합니다.


“저는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표현을 하고 있어요. 요즘 미술은 행위예술도 미술이 되고 

우리가 흔히 ‘응가’가 예술이 된다는 표현도 하거든요. 

누구나 예술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어버렸는데 그러다 보니 작가의 해석과 생각이 중요하게 되어버렸어요.... SNS에 작품 설명을 편하게 올렸더니 댓글에 더 좋은 댓글이 붙는 거예요. 저한테 소재를 주기도 하고요. 

처음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아이디어랑 해석의 영역은 작가에게 있는데 

람들이 너무 똑똑한 게 아닌가? 나는 붓을 꺾어야 하나?’ 이런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요.

나중에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나 혼자 그리지 말고 ‘다 같이 그려요!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어서 카카오프렌즈의 아버지, 캐릭터 디자이너 호조 명예교사의  [괜찮아, 안될 거야]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캐릭터디자이너로 15년 동안 살아오면서 생겼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눠주셨는데요.


회사와 메뉴얼에 맞춰서 기계적으로 그림을 그리게 되었던 시절

돈보다 내가 하고 싶은 그래픽이 가슴 속에 있어 한두 장씩 취미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셨고

데이터가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인지도가 올라갔다고 하셨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채팅어플을 자주 사용하는 채팅창에서 카카오프렌즈 이모티콘의 

도움을 받지 않는 분은 없을 텐데요.

개성 있는 작품과 스탠다드 타입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거치며

지금의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이 탄생하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디자인 작업을 해오면서 하는 과정보다 욕심을 먼저 부리고 

잘 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작업은 잘 안 되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안 될 것 같고 가벼운 마음에 대충했던 일들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던 것 같아요

물론 이것이 공식은 아니지만 가급적이면 과정 자체를 너무 욕심 부리지 않고 하다 보면

 언젠가는 좋은 일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의 일상과 삶을 친숙하게 표현하는 두 명의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어렵다고 느꼈던

예술에 대한 생각이 가벼워지고 앞으로 두 분의 작품활동이 더욱 기대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더불어 함께 해주신 광주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블로그 이미지

특별한하루

문화예술 명예교사 사업 [특별한 하루]의 블로그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