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특별한 하루입니다 :)

오늘은 캘리그라피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이 모여 계셨는데요. 

바로 드라마 <미생>의 캘리그라퍼로 유명한 우리나라 1세대 캘리그라퍼 강병인 명예교사님과 함께 

특별한 하루를 보내기 위해서였습니다~



수업 시작 전 명예교사님께서 던지신 '나에게 한글이란?'

질문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병인 명예교사님은 초등학교 6학년 때 한글서예와 인연이 닿게 되었는데

그 당시 선생님께서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고 하는데요.

이런 이유가 명예교사님이 계속 붓을 잡게 되는 이유가 되었다고 합니다!



한글서예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시는 명예교사님께서 한글 캘리의 '법고창신'에 대한 길을 이야기하셨는데요~

판본체와 궁서체 등 기본이 되는 글씨체를 꾸준히 배운 후 그 뒤 자신만의 글씨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동서양에서 사용하는 도구에 따른 표현의 차이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셨습니다. 

깃털 뿌리를 사용하던 서양과 달리 동양은 반대 방향에 있는 동물의 털을 이용해 글씨를 쓰기 시작했던 것부터

차이가 생겨나기 시작했는데요.

서양에서 자주 쓰는 펜 같은 경우 사용이 쉬우나 단조롭고

동양에서 사용하는 붓의 경우 세필붓은 얇음에서 두꺼움까지 표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오늘날 한글서예가 있게 해준 세계적인 타이포그래퍼라고 할 수 있는 세종대왕님!

그분이 만드신 훈민정음의 창조정신, 평등, 사랑, 애민, 실용정신을 통해서

한글이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고 있음을 실감하게 되는 수업이었습니다~



수업 중간중간 직접 글씨를 써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엄마가 뿔났다'에서 '뿔'을 표현해보기도 하고, '코끼리'라는 글씨 안에 새끼코끼리가 들어가도록

글씨체를 고민해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그려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직접 그려 본 후 명예교사님이 생각하신 글씨체를 감상할 수 있었는데요.

한글이 상형문자는 아니지만 그 소질을 가졌고 이를 활용하여 한글의 과학성과 아름다움을 위해 힘쓰시는

명예교사님의 한글사랑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나는 늘 강조하는 게 '글씨는 손으로 쓰는 것이 아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서 머리로 올라가고, 머리로 올라간 것이 팔로 내려오고 손목으로, 붓 끝으로 기운이 내려가는 것

절대로 머리나 손으로 쓰는 것은 글씨가 아니다. 

자기의 경험, 자기의 마음의 울림, 여기서부터 무언가 울려 나오는 것이 

내가 써보자 하는 말과 소통이 되어야 한다."


강병인 명예교사님과 함께 글씨를 대하는 태도,

한글을 이해하는 태도를 교감하는 특별한 하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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