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와 소리에 빠져들다. 소리꾼, 뇌과학자 그리고 관객의 공감"

 

소리꾼 이자람 X 뇌과학자 장동선

 

2018년 문화예술 명예교사 두 번째 프로그램이 717일 화요일 오후 7,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두 분야의 본질을 소통공감이라는 키워드로 명예교사와 대담자, 관객과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특별한 하루를 위해 중요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 춘향가, 적벽가의 이수자이며, <억척가><사천가><이방인의 노래><창극 흥보씨><창극 소녀가><뮤지컬 서편제> 등에서 작가, 작곡가, 음악감독, 배우, 연출로 다양한 활동을 해온 한국의 젊은 국악예술인 이자람(소리꾼)님이 명예교사로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이자람님과 함께 독일에서 태어나 한때 예술가를 꿈꾸었던 독일 막스플랑크뇌공학연구소 인간 지각, 인지 및 행동 박사 장동선 뇌과학자님이 대담자로 참석하며, 흥미로운 대담을 이끌어주셨습니다.

   

<소리와 이야기를 촘촘히 엮다>를 주제로 본격 진행된 대담에서 이자람님은 판소리 안에서 이야기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했습니다.

 

 

 

"판소리는 우리의 다섯 손가락과 같아요. 모든 것이 같이 있고 조화를 이루어야만 해요.

판소리, 음악, 철학, 연극성, 그리고 관객..."

 

 

 

 

 

 

이자람님의 새로운 작품을 고를 때 기준을 묻는 말에

 

 

"지금의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이야기, 나를 건드리는 이야기를 고르게 되는 거 같아요."

 

 

  

 

 

대담 중간에는 이자람님과 김정민님의 짧은 공연도 이루어졌습니다.

 

 

" 우리가 이야기에, 소리에 흠뻑 빠져드는 것은 공연자와 관객의 뇌 패턴이 싱(synch) 되었기 이예요." 

 

 

                          

 

 

행사가 시작되기 전에 명예교사와 대담자에게 많은 질문이 접수되었습니다.

 

Q. 소리꾼의 매력은? 소리꾼이 되고 싶었던 결정적 이유는?

 

A. (이자람) 소리꾼이 되고 싶어서 된 것은 아니고, 어쩌다 보니 소리꾼이 되었어요.

어떤 이야기를 전달할 때 이야기 주인공의 감정을 내 성음(악기)을 통해 전달하며 적극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것이 소리꾼의 매력인 거 같아요.

 

 

Q. 감정적 공감력, 창의성을 발달시키는 방법은?

 

A. (장동선) 평소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 뇌가 새로운 패턴으로 생각을 할 때, 뇌에서 상관성이 없는 서로 다른 것이 싱크(synch)를 하며 반응을 보이는 순간 창의성이 생긴다.

 

 

공연과 대담 이후 현장에 참여한 관객들의 질의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관객들의 많은 관심과 감정 어린 질문에 명예교사님과 대담자님도 많은 공감을 하며 진심 어린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Q. 정말 천재가 없을까요? 사람마다 습득하는 차이가 있는 것은 왜일까요?

 

A. (이자람) 사람마다 다른 부분에 재능이 있는 것 같아요. 각자가 가진 재능들이 있는 것 같은데 각자가 어떤 것을 해내기 위해 어떤 수행을 해야 하는지를 빨리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A. (장동선) 사람 사이에 지능의 차이, 능력의 차이는 있죠. 그러나 마라톤처럼 자기만의 속도로 뛰지 않으면 끝까지 성공 못 해요. 삶이란 큰 틀 속에서 나의 것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할 수 있는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나만의 발걸음과 나의 속도로 내가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그것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 오랜 시간 하고 싶은 것, 내 꿈에 대해 많이 고민했습니다. 현실에 쫓겨 지금까지 왔고, 지금 막 새로운 것을 시작한 단계인데 지금도 계속 고민이 됩니다. 이자람님과 장동선님은 어떻게 자신만의 길을 찾았는지 조언을 듣고 싶어요.

 

A. (이자람) 사천가를 만들기 직전이 27, 억척가를 만들기 직전이 34, 새로운 작업을 하려는 지금에도 이 나이에 괜찮을까 생각을 해요. 너무 뻔한 문장이지만, 나이와 상관없이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게 아직 남아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 같아요. 다행히 지금 어딘가 가고 계시고, 그것이 힘에 부치지만 가고 싶으시잖아요. 그래서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고, 그 나이는 절대로 늦지 않았어요.

A. (장동선) 첫 순간이 어렵고,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어려워요. 그래도 처음에 실패해도 한번 해보지 하는 생각으로 가 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타임라인을 정해 이 기간 동안은 이거 해보자 하고, 한번 정해놓으면 고민하지 마세요. 잘하든 못하든 고민하지 말고, 실패를 생각하지 말고 일단 GOGO!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영상(https://youtu.be/uKgJ4a4ssJY)을 참고해주세요!

 

 

문화예술 저명인사 또는 예술인이 명예교사가 되어 일반 시민과 직접 만나 문화예술을 깊이 이해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2018 문화예술 명예교사 사업 <특별한 하루>는 또 다음 명예교사님을 모시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내 인생을 변화시킬 특별한 순간, 문화예술 저명인사와의 특별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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