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특별한 하루입니다 :)

   

 꽃별 명예교사와 함께하는

[음악, 여행의 시간]


꽃별 명예교사와의 특별한 만남을 위해 서울돈화문국악당을 찾았습니다.

명예교사가 들려주는 여행담을 들으며 우리 음악을 함께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어떻게하면 여러분이 우리 음악에 가까워질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하셨다가

이 땅과 우리 음악 그리고 우리가 닮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우리 땅 어딘가에서 그 풍경을 보고 떠오르는 음악이 우리 전통 음악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여행지와 그 여행지와 이어지는 우리 음악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평화로운 우리 음악을 여러분과 더불어 즐기고 싶어 이 자리에 서게 되었다는 말씀과 함께

[음악, 여행의 시간]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안동의 도산서원, 병산서원을 함께 둘러보며

낮은 담과 그 옆 매화나무, 마루에 앉으면 담 너머 잔잔하게 흐르는 낙동강 줄기

비록 사진으로 접했지만 그 곳으로 이끌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꽃별 명예교사는 안동 이곳저곳을 거닐면서

퇴계 선생의 깊은 학문 뒤에는 자연에 대한 깊은 사랑이 담겨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탁 트인 풍경을 바라보는 것처럼 어떤 음악은 마음을 풀어주고

또 어떤 음악은 마음을 재정비할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다시 바로 서게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작곡자에 의해 만들어진, 작곡자의 의도에 따라 정해지는 서양 음악과는 달리

우리 음악은, 

물론 우리 음악도 작곡자에 의해서 쓰여지지만

악보에서 보여지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항상 강조합니다.

절대적인 시간과 세월이 없는, 기술만 가지고는 완성할 수 없는 것이 우리 음악입니다.

연주자에 의해 끊임없이 완성에 가까워지는 음악인거죠"

이런 생각이 들 때 가장 좋아하게 된 음악이 
황병기 명인의 [침향무]라고 합니다.

때때로 우리 음악은 세월이 가진 무게, 완성에 가까워지기 위해서

명인들이 쏟아낸 땀과 눈물로 어딘가는 아프고 무겁지만,

침향무는 듣고 있으면 가뿐한 느낌이 들면서
모든 걸 내려놓고 가는 현자의 뒷모습 같은 곡이라고 소개해주셨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기타와 꽃별 명예교사의 해금 연주를 선보였습니다.

어쿠스틱한 해금과 기타의 화음의 생생한 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메우고

오늘 함께 보았던 여행지가 파노라마처럼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꽃별 명예교사의 음악처럼 편안하고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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